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군 화장률 높아지는데…화장장 설치 가능성 희박

이상정 군의원, "공설화장장 설치해야…"
재원 투입 대비 효과성 미흡…화장 장려금 지급이 현실적 대안

  • 웹출고시간2017.10.19 17:53:44
  • 최종수정2017.10.19 17:53:44
[충북일보=음성]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는 음성군에 공설화장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제안이 음성군의회에서 제기돼 관심을 모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묘연한 상황이다.

이는 이상정 군의원이 지난 1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293회 음성군의회 임시회에서 음성의 화장률 증가에 따른 화장장 설치를 제안한 것이다.

일단 음성군은 단독으로 공설화장장을 설치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군에 따르면 음성군의 내국인 수는 9월말 기준으로 9만7천219명이다. 이 중 노인 수는 내국인의 18%에 해당되는 1만7천575명으로 초고령사회로 근접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음성군의 화장률 증가 추이는 2011년 50.3%, 2015년 73.6%, 2017년 80% 내외로 화장장 건립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화장장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 규모에 비해 효과성이 미흡하다는 평가다.

음성군이 단독으로 공설화장장 건립시 화장로 3기 설치 기준 115억5천600만 원(국비 27억6천420만 원/군비 87억9천18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연간 운영비 5억 원의 소요가 예상된다.

반면 음성군의 화장 장려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은 화장(개장) 310(17)건으로 9천10만 원의 화장 장려금을 지급했고, 2016년에는 394(31)건으로 1억1천480만 원, 윤달이 있는 올해는 9월 현재 441(166)건으로 9천760만 원이 지급됐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1일 평균 1.6명이 화장하는 것으로 음성군 수요만으로 화장장 건립을 하기엔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진천군은 화장장 건립을 위해 2013년 국비 25억원을 확보했음에도 님비현상에 의한 주민반발로 무산될 정도로 민원해결도 큰 부담이라는 것이다.

한편, 장례문화는 국토의 효율적 이용 및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 부각으로 매장에서 화장을 기본으로 봉안(화장) → 자연장(화장)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2009년 경기도 양평군에 10만평 규모의 하늘숲 추모원을 조성해 자연장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