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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15 15:35:40
  • 최종수정2017.10.15 15:35:40

옥천의 다문화가정 부부 4쌍이 주민들의 축하속에 13일 합동결혼식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다문화가정 부부 4쌍이 지역 주민의 축하 속에 지난 13일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의 주인공은 전준석(46·옥천읍)·나팟차언주리(태국), 박원용(46·동이면)·파이마니디워라댓(라오스), 곽정현(56·이원면)·이리(중국), 주영덕(48·안남면)·웅웬티이엔(베트남) 부부들이다.

이날 주례는 정병덕 농협옥천군지부장이 맡았으며, 이원면사무소의 현하영 주무관이 축가를 불렀다.

이들은 몇 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지내온 부부들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옥천군과 농가주부모임 옥천군연합회는 이처럼 부부의 연을 맺은 지 오래 됐지만 시간적 경제적 사정 등으로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매년 결혼식을 올려 주고 있다.

올해까지 총 29쌍의 결혼식을 도왔다.

농가주부 회원들은 올해 초 떡국 떡 판매를 통해 얻은 수입금을 보태 이날 하객들을 위한 전, 잡채, 수육, 국수 등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날의 주인공인 한 남편은 "아이 낳고 살면서 여유가 없어 결혼식을 못 올려부인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며 "지역의 좋은 분 덕에 결혼식을 올리게 돼, 오늘 하루 만큼은 세상 누구보다도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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