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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상·전라 3도민 접경 삼도봉서 우의 다져

10일 낮 29번째 만남…화합기념탑 앞에서 손 맞잡아

  • 웹출고시간2017.10.10 16:38:47
  • 최종수정2017.10.10 16:39:05

10일 낮 12시 영동군 민주지산 상도봉 정상에서 화합을 위한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3개 시·군 군수, 의장 등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영동·경북 김천·전북 무주 3개도, 3개 시·군 주민의 우의를 다지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접경인 삼도봉(三道峰·해발 1천176m)에서 열렸다.

29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영동군과 영동문화원이 주관했다.

낮 12시 봉우리 정상에 오른 주민들은 1990년 두 번째 만남을 기념해 건립한 '화합기념탑' 앞에서 모여 기원제를 지낸 뒤 만세 삼창을 통해 영원한 우정을 다짐했다. 성악 공연과 플루트 연주, 시낭송 등으로 꾸며지는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제례복을 입은 박세복 영동군수, 박보생 김천시장, 황정수 무주군수가 제관으로 나서 화합을 기원하는 술잔을 올렸다.

이 행사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털어내고, 3도의 공동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1989년 시작됐다. 매년 10월 10일로 날을 정해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우정은 2015년 각 지역 산골마을 순회하는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행으로 이어졌다.

각종 검진장비를 갖춘 버스는 3개 시·군 9개면 60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무의촌 주민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다.

이를 통해 3개 시·군은 지역행복생활권 운영체계 우수기관에 뽑혀 지역발전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의 제주 역할을 한 박세복 영동군수는 "삼도봉의 두터운 우정이 30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여러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성대한 화합잔치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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