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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우리한글박물관, '한글, 아리랑' 특별기획전 개최

9일~12월31일까지 국내 최초 순한글 지리교과서 '사민필지' 1887년 초판본 등 전시

  • 웹출고시간2017.10.09 14:42:13
  • 최종수정2017.10.09 14:42:13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 우리한글박물관은 한글 창제 574돌을 맞아 9일부터 연말까지 '한글, 아리랑' 특별 기획전을 열고 있다.

ⓒ 우리한글박물관
[충북일보=충주] 한글 창제 574돌인 9일 한글날을 맞아 충주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충주시 중앙탑면 가흥리에 위치한 '우리한글박물관'은 9일 '한글, 아리랑' 특별 기획전을 가막했다.

한글 창제 574돌인 한글날과 박물관 개관 8돌을 기념해 열린 이번 특별전은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인 호머 헐버트(H. B Hulbert·1863~1949)가 지은 우리나라 최초 순한글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士民必知)' 1887년 초판본과 일본인 이토 이키치(伊藤伊吉)가 지은 희귀서적 '독학한어대성(獨學韓語大成)'이 전시된다.
ⓒ 우리한글박물관
독립운동가·시인·아나키스트인 김산(본명 장지락·1905~1938)의 생애를 기록한 책, 님 웨일스(Nym Wales)의 'SONG OF ARIRAN' 초판본, 일제강점기 면 생산을 많이 하고자 부른 면작 선전가, 1936년 행남도자기 창업 사은품으로 나온 아리랑 꽃신도자기도 선보인다.

이 밖에 아리랑 상표 놋요강, 놋대접, 라디오, 사진엽서, 잡지, 유성기판, 재떨이, 다리미, 밀가루 포대 등 한글과 아리랑이 일상생활에 스며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상석 우리한글박물관장은 "우리의 가슴에 강과 바다가 돼 여전히 흐르는 아리랑 관련 자료를 10여 년간 전국에서 찾은 자료를 이번에 공개한다"고 말했다.

우리한글박물관은 김상석 관장이 30여 년간 모은 한글생활사 자료 1천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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