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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세종 신도시~청주공항·조치원역 BRT 신설

조치원역·대전 신동·둔곡지구·공주터미널에는 환승센터
2030년까지 100인승 2칸 짜리 대용량 버스 57대도 도입
행복도시건설청과 인근 7개 지자체, 26일 광역교통협의회

  • 웹출고시간2017.09.27 16:30:06
  • 최종수정2017.09.27 17:31:48
ⓒ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충북일보=세종] 오는 2022년까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근 지역 4개 주요 교통시설(청주공항·청주터미널·공주시내버스터미널·조치원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신설이 추진된다. 조치원역,대전 신동·둔곡지구(과학벨트),공주터미널 등 3곳에는 BRT와 일반버스·열차·택시 등을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가 생긴다.

신도시 건설이 끝나는 오는 2030년까지는 승객 100명 안팎이 한꺼번에 탈 수 있는 2칸 짜리 대용량 버스 57대가 도입된다.
ⓒ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신도시~인근 연결 4개 BRT 노선 신설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이 주관하는 '행복도시권 2017년 제3차 광역교통협의회'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김진숙 행복청 차장을 비롯해 세종,대전, 충남·북,청주,천안,공주 등 7개 지자체의 대중교통 관련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회의에서 행복청과 각 지자체는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선임연구위원)가 발표한 '행복도시권 광역 BRT 종합계획안(2018~2022)'을 중심으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모 박사는 행복도시건설청 의뢰로 이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모 위원은 이날 신도시 반경 20㎞까지는 20분, 40㎞까지는 40분대에 각각 연결하는 내용의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행복도시(세종 신도시)권 10대 교통 거점.

ⓒ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전략은 △광역BRT 기반(인프라) 구축 △BRT 시스템 고급화 △통합 환승 및 운영체계 첨단화 △광역교통 통합서비스 제공 등 4가지로 나뉜다.

이를 위해 추진할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3천415억 원을 들여 신도시와 인근 4곳(청주공항·청주터미널·공주시내버스터미널·조치원역) 사이에 총연장 27.3㎞의 BRT 노선을 신설한다. 노선 별 소요 사업비는 청주공항이 1천883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조치원역(881억 원) △공주시내버스터미널(569억원) △청주터미널(83억원) 순이다.
ⓒ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사업비는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분담한다.

이어 2023년 이후 2천200억여 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2028년까지 신도시와 인근 10대 거점을 연결하는 '1단계 광역BRT 교통망'을 구축한다.

신도시 반경 20㎞권의 6대 거점은 △조치원역 △오송역 △청주터미널 △공주터미널 △대전 반석역(장래 유성복합터미널) △대전 신동·둔곡지구다. 또 반경 40㎞권의 4대 광역거점은 △청주공항 △천안아산역 △대전역 △공주역이다.
ⓒ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지자체 간에 다른 요금체계도 통일

광역 BRT노선의 주요 종착점인 조치원역(4만㎡),신동·둔곡지구(4만6천㎡), 공주터미널(2만905㎡)에는 환승센터를 만든다.

특히 BRT 시스템을 고급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2칸 짜리 대용량 BRT 차량 57대(신도시 내부순환용 19대 포함)를 도입한다. 브라질 쿠리치바시 등 세계적 BRT 선진도시에서는 2칸 이상이 연결된 굴절차량이 성공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전체 노선에는 총 104개의 정류장을 설치한다. 지자체끼리 서로 다른 요금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연구용역을 거쳐 '통합 환승요금체계'를 도입한다.

연구용역을 맡은 모창환 박사는 "세종 신도시 중심의 광역대중교통행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인 행복도시건설청에 '광역교통본부(가칭)'를 설치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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