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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차분하게 추진"

조길형 충주시장, 문자메시지 논란 일축
"병원 문제, 정치 논리 연결 바람직하지 않아"

  • 웹출고시간2017.09.27 16:57:57
  • 최종수정2017.09.27 19:29:06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은 27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을 차분하고 흔들리지 않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 15일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이 충주분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을 두고 26일 충북대 윤여표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전 대변인(제천)에게 보낸 '병원장이 형식적인 MOU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관련, 27일 "정치 논리로 병원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수요와 시민 건강,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부권의 중심지역에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어느 날 불쑥 나온 얘기가 아니며 정치적으로 친분을 위해 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내년 제천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장인수 전 부대변인은 지난 26일 오후 윤 총장과 나눈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총장님, 충북대병원 분원 건으로 바쁘시겠지만 잠시 전화 부탁드립니다"는 내용의 문자를 윤 총장에게 보냈다.

윤 총장은 답글에서 "충주의 '병원 분원' 건은 충주시장과 이종배 의원의 강력한 요구로 병원장이 형식적인 MOU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북대학교와는 전혀 무관한 사항입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이 같은 답변은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이 지난 15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MOU 체결'을 무시하는 대목이어서 논란을 불러 오고 있다.

장 전 부대변인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MOU 체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서류상의 요식 행위란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충북대병원 분원이 충주로 확정됐거나 설립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충북대병원 제천분원 설립을 내년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충북대병원은 2천912억원을 들여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와 완오리 일대에 조성하는 서충주산업단지 내 4만9천587㎡의 터에 지하 3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로 분원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부터 타당성 분석을 시작해 최대한 이른 시일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은 이번 MOU를 통해 충북 북부지역의 취약한 의료환경 개선과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충주분원 건립 등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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