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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충북교육감 선거, 진보 독주-보수 난립

진보성향 김병우 '재선 도전 사실화' 분위기
보수진영 윤건영·황신모·심의보·한상윤·손영철 등 물망
세 불리 우려 보수계 단일화 저울질

  • 웹출고시간2017.09.28 21:00:00
  • 최종수정2017.09.28 21:00:00

김병우 교육감

[충북일보] 내년 6월 실시되는 충북교육감 선거를 놓고 도내 교육계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충북도교육감 선거에는 진보성향의 김병우(60)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사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인 동시에 재선 성공도 가능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교육감을 지내며 지명도를 높인 만큼 지난 선거때보다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그렇지 많은 않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김 교육감의 유력한 대항마로 윤건영(57) 현 청주교대 총장이 거론되고 있으나 윤 총장은 현재까지 출마를 할지 포기할지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보수측 인물로는 윤 총장 외에도 심의보(63) 충청대 교수와 한상윤(63) 전 제천교육장, 손영철(66) 전 교육과학연구원장, 황신모(63) 청주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처럼 도내 교육계의 보수측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북교총과 보수측에서는 당선가능성이 있는 후보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원로 A(68)씨는 "현재 김병우 교육감과 겨룰 보수측 인물을 찾기 위해 일부 교육계 원로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며 "그 많은 사람중에 인물이 없겠냐. 내년 선거에서는 반드시 보수측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교육계의 원로들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보수측에서 거론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이 김병우 교육감의 대항마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는 전국의 진보 교육감들과 교육정책에서 궤를 같이하는 진보 정권 출범 초기라는 점에서 세 불리를 느끼는 보수계 인사들이 당선 가능성을 살피며 출마를 저울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보수 진영의 대표로 불리우고 있는 이기용 전 교육감도 이번 보수 후보 단일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 김병우 교육감 등 진보진영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은 보수후보 단일화로 보수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선거가 1대 1 대결구도가 형성될 경우 김병우 교육감의 재선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실제 지난 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였던 장병학씨가 21만9천255표(30.86%), 손영철 7만8천31표(10.98%), 김석현 9만6만865표(13.63%) 등 3명이 출마해 39만4천151표를 획득했고, 김병우 후보가 31만6천107표(44.50%)를 획득해 최다득표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선거 결과로 예측할 경우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룰 경우 김 교육감으로서도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도내 교육계에서는 현 김병우 교육감의 인사정책에 대한 불만과 행복지구 등 과감한 교육개혁조치가 크게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한 교육계 인사는 "내년 6월 치러진 교육감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며 "역대 교육감 선거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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