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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농기계서비스, 농가 효자노릇 '톡톡'

지난 3년간 여의도 19배 면적 작업지원

  • 웹출고시간2017.09.24 13:29:25
  • 최종수정2017.09.24 13:29:25

단양군 농기계 인력지원단이 관내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농기계서비스가 농기계 값 상승과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민선 6기 출발과 함께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기계 인력지원단, 단비기동대 등 다양한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서비스는 2014∼2017년 3년 여간 8천935농가에서 농기계 임대혜택을 받았고 작업면적은 서울 여의도(290㏊)에 19배를 상회하는 5천612㏊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단양군농업기술센터 본소와 가곡면에 위치한 북부지소가 운영 중이다.

이달까지 농기계임대실적은 본소 466㏊(929농가), 북부지소 647㏊(1천14농가)다.

여기에 남부지소가 오는 10월 개소되면 단성면과 대강면, 적성면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가 수월해져 실적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굴삭기 외 95종 600대의 농기계를 구비했다.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5세 이상과 독거 여성, 장애인 농업인의 농사일을 돕고 있다.

인력지원단은 2015∼2017년 2년 여간 914농가에 1천397건을 지원했고 면적도 290㏊에 이른다.

이들은 경운과 두둑, 비닐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 작업 대행서비스를 330㎡ 당 1만원에 지원하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부턴 광역살포기를 이용한 친환경자제 살포와 긴급방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2팀 6명으로 운영되던 인력지원단을 3팀 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굴삭기와 로우더 등 농업용 건설장비 면허취득 위탁교육비 지원, 마을별 농기계순회 교육 등도 마련된다.

지난 6∼7월 30℃를 오르내리는 계속된 고온현상과 가뭄에 해결사로 등장했던 단비기동대도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15년 류한우 군수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작된 단비기동대는 농업용수가 필요한 곳에 별동대처럼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기동 급수반이다.

가뭄이 극심했던 2015∼2016년엔 하루 평균 5㏊ 이상 농지에 200t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해 우공이산(愚公移山)에 빗대어 우공이수(愚公移水)로 회자됐다.

단비기동대는 성신양회와 백광소재,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등 기업과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져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가을 들판에 무르익어가는 오곡백과를 보며 해맑은 미소를 짓는 농민의 모습을 늘 상상한다"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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