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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당내 충북지사감 없어 걱정"

홍준표 당 대표도 충북, 서울만 유일하게 후보자 없어 걱정
현역 차출론 고개...박덕흠·이종배 거론

  • 웹출고시간2017.09.19 20:48:48
  • 최종수정2017.09.19 20:59:35
[충북일보] "(충북지사)나올 사람이 없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방선거까지 정치상황에 따라 여러 변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써 충북과 서울지역에 마땅한 광역 단체장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기자가 19일 오후 3시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에서 만난 정우택(64·청주 상당구) 원내대표도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를 묻는 질문에 한숨만 쉬었다.

정 원내대표는 "나올 사람이 없다"며 "홍준표 당 대표도 '충북지사감 좀 골라오라'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대전, 충남도 1~2명이 물망에 오르는데 충북과 서울만 없다"며 "(당선)될 수만 있으면 현역 의원들이 출마할 것이다. 현재로써는 현역 의원들이 출마해야 한다"고 현역 차출론에 힘을 싣었다.

부친이 충북 영동출신인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한국당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지역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본인이 거절할 것"이라며 실현 불가능 쪽에 무게를 뒀다.

정 원내대표가 직접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2006~2010년까지 32대 충북지사를 지낸 경험을 거론하며 "두 번 출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 이후 대권에 도전하는 것이란 세간의 시선에 대해서도 손사래를 쳤다.

반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이시종(70) 충북지사와 오제세(68·청주 서원구) 의원, 문재인 정부 초대 중국대사에 임명된 노영민(59·청주 흥덕구) 전 의원 등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은 충북지사 후보가 차고도 넘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국당 지도부 입장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짧게만 느껴진다.

최근 충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된 박덕흠(63,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도 충북지사 후보자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여권 후보들이 정치 9단인 점을 고려할 때 참신하고 신선한 '젊은 피 수혈'을 강조한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현재로선 마땅한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당 지도부가 충북지사 후보자 선정을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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