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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과 함께 발전하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중앙일보 대학평가서 6개 학과 중 절반이 '중상위'이상
환경시스템공학 7위, 신소재화학 13위,정부행정 19위
안정오 부총장 "지역 이점 살려 실용·융합학문 위주로"

  • 웹출고시간2017.09.17 15:38:12
  • 최종수정2017.09.18 02:56:45

중앙일보가 최근 발표한 올해 전국 대학평가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평가 대상에 포함된 6개 학과 중 절반인 3개가 '중상위권'에 포함됐다. 사진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경.

ⓒ 고려대 세종캠퍼스
[충북일보=세종] 중앙일보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전국 대학평가에서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세종캠퍼스는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된 6개 학과 중 절반인 3개가 '중상위권'이상에 포함됐다. 특히 환경시스템공학과는 '전국 톱10'에 올랐다.

이 학교는 문재인 정부와 세종시청이 세종시를 '세계적 수준의 명품도시'로 집중 육성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일보가 최근 발표한 올해 전국 대학평가에서 '환경공학' 분야 종합 7위를 차지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 홈페이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외 연구비,서울대보다 많아

중앙일보는 전국 4년제 대학의 10개 관련학과(이공·인문사회 계열 각 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대학평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평가에는 전국 197개 대학 가운데 70개(35.5%)가 참여했다. 평가는 학과 별로 △교수 1인당 국제논문 발표 실적 △교수 1인당 연구비 △교수 1인당 학생 수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학생 취업률 등 10~14가지 지표를 점수화, 종합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승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1994년 국내 언론기관 중 처음 시작된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국내·외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는 올해 평가 대상에 전체 31개 학과(전공) 중 6개가 포함됐다.

그 결과 환경시스템공학과가 전국 '환경공학' 분야 종합 7위를 차지, 이 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상위 25%이내)으로 분류됐다.

또 신소재화학과는 '화학' 분야 종합 13위,정부행정학부는 '행정학' 분야 종합 19위로 각각 중상위권(상위 50% 이내)을 차지했다.

1990년 설립된 환경시스템공학과는 각종 지표에서 돋보였다.

우선 연간 교수 1인당 교외 연구비가 4억9천257만 원으로 전국 2위였다. 3위인 서울대(4억7천762만 원)보다도 1천495만 원(3.1%) 더 많았다.

중앙일보 2017년 전국 4년제대 ‘환경공학’ 관련학과 평가 결과 등급

ⓒ 중앙일보
순수취업률은 6위인 78.3%였다.

고려대 관계자는 "세종캠퍼스 환경시스템공학과는 물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교외 연구비가 많다는 것은 외부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우수한 연구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학과 최승일 교수는 지난 2015년 9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탑(Top) 환경기술 개발 2단계 사업'의 단장으로 선정돼, 730억 원이 투입되는 상수도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9월 4일 취임한 안정오 고려대 세종부총장.

ⓒ 고려대 세종캠퍼스
◇정부행정학부 '유지취업률' 공동 1위

1980년 세종캠퍼스가 개교와 함께 개설된 신소재화학과도 여러 지표가 '전국 톱10'에 포함됐다.

우선 연간 교수 1인당 교내 연구비가 △한국외국어대(5천911만 원) △카이스트(4천410만 원) △경희대(3천851만 원)에 이어 4위(3천555만 원)였다.

교외 연구비는 8위인 카이스트(3억2천502만 원) 다음인 2억7천377만 원에 달했다.

2011~2014년 발간된 논문이 201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인용된 횟수는 연세대 서울캠퍼스(4.77회) 다음으로 많은 9위(4.35회)였다.

이 학과는 세종시가 정부로부터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각종 연구 여건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인문사회계열 학과 중 유일하게 전국 중상위권(19위)에 오른 정부행정학부는 졸업생 취업률이 단연 돋보였다.

1984년 개설된 이 학과는 취업의 질을 나타내는 척도인 '유지취업률(최업 후 6개월 이내에 이직하지 않는 비율)'이 100%로,이화여대·가톨릭대 등 6개 대학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순수취업률은 5위(62.3%), 교수 1인당 연간 저·역서(著·譯書)는 강원대·상명대와 함께 공동 4위(0.25권)를 차지했다.

정부행정학부는 중앙부처의 70% 이상이 모여있는 세종시에 위치, 다른 대학보다 실습 위주 교육을 하기에 유리하다.

지난 1일 취임한 안정오(60) 세종부총장은 "정부 부처가 집결된 세종시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세종캠퍼스를 서울캠퍼스와 차별화된 실용ㆍ융합학문 중심의 글로벌 대학으로 육성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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