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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돗물 매년 3천억 이상 '줄줄'

2011~2015년 1억2천만t 누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국고 보조비율 차등 지급해야"

  • 웹출고시간2017.09.14 18:24:40
  • 최종수정2017.09.14 20:27:59
[충북일보] 충북도내 낡은 상수도관 등으로 인해 매년 3천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비례)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수돗물 누수는 33억4천754만t에 달하고 이로 인해 37조2천717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으로 4억8천43만t(6조6천976억 원 손실)이 발생했고, 이어 경기 4억7천55만t(4조1천530억 원), 경남 4억1천398만t(4조4천115억 원), 전북 2억9천181t톤(3조4천14억 원), 전남 2억7천528만t(3조7천965억 원), 강원 2억3천836만t(4조2천54억 원), 제주 2억1천474만t(1조9천925억 원) 순이다.

충북은 이 기간 모두 1억2천268만t의 누수량이 발생했다. 누수손실액만 1조4천633억 원에 달했다.

특히 누수손실액이 계속 늘고 있어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시급해 보인다.

도내 누수손실액은 2011년 3천459억 원에서 2012년 2천142억 원으로 줄었다가 2013년 2천370억 원, 2014년 3천200억 원, 2015년 3천459억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에 따른 민원도 끊이지 늘고 있다.

누수 관련 민원은 2013년 4천105건, 2014년 2천748건, 2015년 2천507건 등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단수 민원은 2013년 470건, 2014년 673건, 2015년 960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 의원은 "정부가 올해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고 보조비율을 일률적으로 50%로 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집행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국고 보조비율을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여력이 있는 지자체의 경우 추가로 예산을 편성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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