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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는 경찰서 하나도 '특별히' 짓는다

행복도시건설청,남부경찰서 공모 당선작 선정
공연장,옥상정원 등으로 기존 경찰서와 차별화

  • 웹출고시간2017.09.06 13:08:29
  • 최종수정2017.09.06 18:27:43

공모를 거쳐 선정된 세종남부경찰서 조감도.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오는 2020년말께 준공될 세종남부경찰서는 야외공연장,인라인스케이트장,바닥분수,카페테리아 등 직원과 민원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아름다운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도 생긴다. 칙칙하고 권위적인 느낌을 주는 기존 대다수 경찰서와는 완전히 다르다.

세종남부경찰서 조경 계획.

ⓒ 행복도시건설청
행복도시건설청은 "남부경찰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보이드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서울 서초구 반포동)가 응모한 'Knotting Police Station(경찰서,시민과 경찰을 품고 엮는 매듭이 되다)'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작품 특징을 보면 우선 특수업무(수사·형사)는 저층, 일반업무 공간은 상층에 각각 배치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인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이용자(피의자, 피해자, 변호인, 민원인 등)의 출입 동선이 분리되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

세종남부경찰서 친환경 건축계획.

ⓒ 행복도시건설청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충기 서울시립대교수는 당선작에 대해 "특수 공공청사인데도 권위적이고 정형화된 경찰서 이미지를 탈피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간을 제공토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남부경찰서 건립 예정지 위치도.

ⓒ 네이버
세종남부경찰서는 348억 원을 들여 3-2생활권인 보람동 623-8 일대 1만5천388㎡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9천555㎡(지상 5층·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1년초쯤 문을 열면 세종시 전 지역 중 10개 읍면은 북부경찰서(현 세종경찰서), 신도시(동) 지역은 남부경찰서가 맡게 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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