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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땅값 상승률 '계획관리지역'이 최고

도시-농림·환경보전지역 중간,개발 가능성 높아
국토부,'부동산 가격공시 연차 보고서' 국회 제출
주택시장도 작년 이후 전국 최고 수준 상승세 계속

  • 웹출고시간2017.09.06 17:51:32
  • 최종수정2017.09.06 17:51:32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발표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주택은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는다.

이에 따라 상당수 부동산 투자자의 관심은 세종시내에서도 규제가 거의 없는 읍·면 지역, 부동산 중에서도 주택이 아닌 토지로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세종시내에서 가격 상승률이 높아 투자 가치가 유망한 땅은 어디일까.

◇세종 계획관리지역 땅값, 7개월간 3.72% 올라

국토교통부는 '2017년도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연차 보고서'를 작성, 지난 1일 시작된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했다.

총 451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부동산 시장 동향 △공시가격 제도 △공시지가 △주택가격 △땅값 변동률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부동산 중 토지시장 동향를 보면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10월(92.48)부터 2009년 3월(87.63)까지 5개월 간 떨어졌던 지가지수는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 오다 올해 6월에는 최고 수준인 102.06을 기록했다. 올해 6월 기준 전국 지가는 전월보다 0.39% 올라, 2010년 11월 이후 80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상반기(1~6월) 상승률은 △2015년 0.90% △2016년 1.00% △2017년 1.84%로 매년 커지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토지시장이 6년 8개월째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는 주택과 마찬가지로 땅값 상승률도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7개월(2016년 12월~2017년 6월) 시·도 별 전체 지가 상승률은 △세종(3.00%) △부산(2.88%) 제주(2.65%) 순으로 높았다. 세종의 같은 기간 상승률은 2014년 12월~2015년 6월에 1.50%, 2015년 12월~2016년 6월에는 2.10%였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세종은 행정도시 기능 강화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세종의 최근 7개월(2016년 12월~2017년 6월) 용도지역 별 상승률은 △계획관리지역 3.72% △상업지역 2.90% △주거지역 2.89% △공업지역 1.65% 순으로 높았다.

계획관리지역은 "도시지역으로 편입이 예상되거나, 자연환경을 고려해 제한적 이용·개발을 하려는 지역"을 일컫는다.

건폐율 40%,용적률 100% 범위에서 △단독주택 △1·2종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노유자시설(유치원,노인복지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용도지역 상 도시지역과 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 사이의 '완충지대(緩衝地帶)'에 해당돼 개발 가능성이 높다.

세종시내에서는 신도시와 조치원읍 도시지역 주변 논밭이나 임야 등에 주로 지정돼 있다.
◇주택시장도 전국 최고 수준 상승세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해 이후 주택시장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가격 상승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안정세'롤 보인 가운데, 세종은 부산·제주와 함께 '소폭 상승' 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아파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많이 오른 지역'이었다. 세종은 지난해에는 신도시 주택(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입주 물량이 8천718가구로,올해 1만6천95가구(예정)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주택과 아파트 가격은 모두 '안정세'로 분류됐다.

반면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택·아파트 모두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지역'이었다. 상반기 세종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2.6%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기간(0.2%)의 15배인 3.0%를 기록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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