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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대학 비행교관 성추행 '의혹'

껴안고, 입 맞추고, 단둘이 비행실습 때 허벅지 주무르기도
대학측, 사실과 다르다

  • 웹출고시간2017.09.05 16:04:31
  • 최종수정2017.09.05 16:04:31
[충북일보] 직업조종사를 양성하는 충북의 한 대학교에서 비행(飛行) 교관이 여학생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A대학 B학생에 따르면 항공관련 학과의 교관 C씨가 최근 졸업을 앞둔 여학생을 회식자리로 불러내 껴안고 이마에 뽀뽀하는 등 성추행하고 또 다른 여학생과 단둘이 비행할 때 여학생의 허벅지를 주무르기도 했다고 B학생은 전했다.

C교관은 A대학이 비행실습 등을 진행하려고 한 국제공항에 개설한 비행교육원의 분원장이다.

학생들은 4학년에 진학하면 비행교육원에서 숙식을 하며 운항실습 등을 교육받는다.

C교관은 비행교육원에서 대학의 실시간 지도 감독을 받지 않으면서 독립적으로 학생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C교관은 비행교육이 끝나면 여학생을 회식자리에 참석하라고 강요한 뒤 강제로 껴안는 등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비행교육원 사무실에서는 여학생을 상대로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추행 발언과 신체 접촉을 여러차례 했다는 의혹도 있다.

피해 학생들은 "이 같은 C교관의 행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투서를 학교에 제출했지만, 학교는 별다른 조치 없이 사건을 은폐 축소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대학 비행교육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답해 줄 게 없다"고 말했다.

A대학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학교의 공식 견해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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