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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28 13:52:01
  • 최종수정2017.08.28 13:52:01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연 '2017년 세종교육 콘텐츠 공모전'에서 자유그림 부문 대상을 받은 '너 없는 날이 밝았다'. 성남고 2학년 박소연 학생 작품이다.

ⓒ 세종교육청
[충북일보=세종]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추모하는 세종시 학생들의 작품이 책으로 만들어졌다.

세종시교육청이 28일 펴낸 '2017 세종교육 콘텐츠 공모전 작품집'에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주제로 열린 공모에서 상을 받은 21개 작품을 비롯, 당초 접수된 579개 모든 작품이 소개돼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세종시 전체 115개 유·초·중·고 교 가운데 56.5%인 65개 학교가 참가했을 정도로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연 '2017년 세종교육 콘텐츠 공모전'에서 협동화 부문 대상을 받은 '작은 리본의 힘이 모여 기적을 만듭니다'. 조치원여중 3학년 이현인 양 등 6명이 공동으로 만들었다.

ⓒ 세종교육청
다음은 수상작들 가운데 운문 부문 대상작이다.

팽목항의 시간

한지수 (세종시 아름중 3학년)

꽃이 피지 않는 '봄'

해가 뜨지 않는 '여름'

낙엽이 떨어지지 않는 '가을'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

다른 이들의 시간은 계속 흘러갔지만

나의 시간은 그 곳에 멈춰 있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연 '2017년 세종교육 콘텐츠 공모전'에서 운문 부문 대상을 받은 '팽목항의 시간'. 아름중학교 3학년 한지수 학생 작품이다.

ⓒ 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이번에 나온 작품집을 세종시내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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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