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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구석기문화 고찰 머리맞대

충주서 프랑스 등 7개국 참석
'중원의 구석기문화 국제회의'
만수리·수양개 등 주제발표

  • 웹출고시간2017.08.20 15:38:58
  • 최종수정2017.08.20 17:30:56

중원의 구석기문화 국제회의에 참석한 프랑스, 이스라엘,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한국 등 7개국 학자들이 21일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을 답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융조 명예교수
[충북일보=충주] '중원의 구석기문화 국제회의'에 참석한 외국 학자들이 20~21일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과 단양 수양개 및 구낭굴 등을 답사, 중원문화의 성과를 평가하고 학문적 유대 관계를 가졌다.

동아시아 고고학연구소와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가 공동주최, '2017 유라시아 구석기고고학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16~21일까지 한국교류재단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이번 국제회의는 프랑스, 이스라엘,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한국 등 7개국 학자들이 21개의 주제발표와 함께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과 단양 수양개 유적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16~17일 열린 주제발표에서 첫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충북대 명예교수)은 '청주 만수리유적의 연대측정과 그 의미'라는 주제를 발표를 통해 제1문화층은 일본과 프랑스학자들이 다른 과학적 방법으로 적어도 50만 년 이전으로 밝혀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대연대를 갖고 있는 문화층임이 밝혀졌다며 이는 중국 북경의 주구점문화와 같은 시기라고 주장했다.

또 우종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수양개유적 Ⅵ지구 후기 구석기시대의 석기구성과 변화양상'이라는 주제로 세계인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수양개 6지구의 4만 년~ 2만 년 전의 구석기시대의 석기구성과 그 변화양상을 밝혀 우리나라 구석기문화에 대한 연구자료를 세계 학자들에게 제시했다.

프랑스 앙리 드 룸리 교수는 '중국과 한국의 양면석기 비교, 서양의 아슐리안과의 비교'라는 주제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곡리 유적과 중국과 서양의 아슐리안문화에 대한 비교와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19~20일 공주 석장리유적과 박물관을 거쳐 충북대박물관과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 단양 수양개와 구낭굴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볍씨' 상징탑을 보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구석기 전시실을 갖고 있는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청주 두루봉동굴과 소로리볍씨 유물, 단양 수양개와 구낭굴 등의 유물을 통해 동굴에서 출토된 고동물, 흥수아이,구낭굴 사람 등의 유적들을 둘러 봤다.

또 20~21일에는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에서 청동기 시대의 집터와 많은 곡물들의 연구, 고 허문회 교수 추모실을 둘러 보았으며 단양 수양개유적지를 답사, 충주호와 수중보 건설로 수몰되었음에도 여기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을 보면서 지금까지 22회나 개최된 수양개 국제회의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서로의 학문적 유대관계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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