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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분기 경제 성적표 '맑음'

생산·고용·무역 등 대부분 지표 상승
건설 수주 597% 급증 '모처럼 활기'

  • 웹출고시간2017.08.17 20:59:17
  • 최종수정2017.08.17 20:59:17
[충북일보] 올해 2분기 충북 경제가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고용, 건설, 무역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건설 분야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7%나 급신장했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타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8% 증가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금속가공제품 등이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나머지 분야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은 무려 87%나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부문도 3.2% 상승했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14.4%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소비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9%)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상반기 관련 분야는 저유가 영향으로 활황을 이뤘으나 올해 초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같은 기간 고용 부문의 취업자수는 2.3% 증가했다. 광업(25%), 건설업(10.4%), 농업·임업·어업(4.3%),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3.8%) 등 제조업(-4.4%)을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고용 활기를 띠었다.

한동안 수주난을 겪어온 건설 부문도 모처럼 호황기를 맞았다. 2분기 동안 총 2조8천590억 원을 수주, 전년 동기 대비 597%, 전 분기 대비 467.6% 증가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이 622.5%, 토목이 519.9% 늘었다. 발주처별로는 공공이 521%, 민간이 88.6%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를 앞세운 무역 부문도 2분기 동안 총 47억3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2% 성장률을 달성했다. 주요 증가 품목은 메모리 반도체(58.5%),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55.3%), 정밀기기(35.6%), 프로세스와 컨트롤러(27.9%), 축전기와 전지(22.8%)였다.

이 기간 충북으로의 인구 유입은 669명으로 집계됐다. 10세 미만과 20대에서 161명씩 유출된 반면, 50대(521명)와 60대(440명)의 유입이 많았다.

시군별로는 진천군 1천183명, 제천시 532명, 영동군 479명, 충주시 148명 순이었다. 청주시는 올해 1분기 431명의 유입 증가로 세종시 빨대현상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2분기 들어 1천78명이 빠져나가며 인구 유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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