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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살아난' 충북 내수경기

月 신용카드 사용금액 사상 첫 7천억 원 돌파
2010년 比 84.8% 증가… 골프장 192억 원
소비자심리지수도 3년 3개월 만 최고 수준

  • 웹출고시간2017.08.13 18:51:04
  • 최종수정2017.08.13 18:51:04
[충북일보] 세월호, 메르스, AI·구제역 파동 등으로 수년간 침체에 빠졌던 충북의 내수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3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월별 신용카드 사용금액도 사상 첫 7천억 원을 돌파했다.

먼저 지난달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조사한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8로 지난 2014년 4월 109.6을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들어서도 지난해 12월 95.5에서 1월 96, 2월 97, 3월 100.1, 4월 102, 5월 104.9, 6월 107.7로 7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모처럼 활기를 띤 소비자심리지수는 실제 지출 증가로 이어졌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집계 결과, 지난 5월 충북지역의 개인 신용카드 사용총액은 7천63억574만 원으로 관련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7천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0년 1월 3천821억9천174만 원에 비해서는 무려 84.8%나 증가했다.

세부 내역별로는 주유소가 1천240억97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용액의 17.5%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음식점이 1천239억7천275만 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자동차 관련으로는 부품 및 정비에 234억3천10만 원이 추가로 쓰였다.

그 외에는 할인점 491억8천572만 원, 슈퍼마켓 405억9천551만 원, 유통업체 256억1천920만 원, 농축수산물 201억2천104만 원, 편의점 158억912만 원 등 생필품 품목에 대한 지출이 전반적으로 많았다.

레저·의류·미용 등 자신에게 투자하기 위한 분야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레저시설 및 용품 237억7천300만 원, 골프장 192억8천849만 원, 의류 213억2천202만 원, 화장품 60억8천만 원, 유흥 및 사치업 65억3천708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병원은 일반병원 239억1천972만 원, 기타 의료기관(의원 등) 224억4천34만 원, 종합병원 115억657만 원 순이었다. 동물병원에도 18억828억 원이 지출됐다.

교육비로는 학교 등 교육기관 9억9천498만 원, 학원 162억6천958만 원이 각각 쓰여 공교육과 사교육비의 큰 격차를 고스란히 나타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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