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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8.15 14:02:22
  • 최종수정2017.08.15 14:02:22

서경학

충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이다' 라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듯하다. 하지만 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시프트가 일자리의 유형을 변하게 한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즉, 단순 노동적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우리 청년들이 그렇게 바라던 양질의 일자리들이 새로 창출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업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통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그것을 통제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전문 인력을 통해서 가능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서는 기술 외에도 디자인, 마케팅 및 상품기획, 인문학적 소양 등을 갖춘 융합솔루션 기획가도 양성해야 한다. 이들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에서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기업과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리더 역할을 담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생각하는 전략은 서비스 모델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생산성 제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융합된 스마트 제품(smart product)이 보편화 될 것이다.

기존에도 제품에 서비스를 덧댄 상품들이 있어 왔다. 그러나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 발전은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편익들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고객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예를 들면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와 같이 자신에게 잘 들어맞는 제품 기반 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이고, 기업은 자사의 서비스에 익숙한 고객들을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붙잡아 놓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에서 기업은 새로운 제품을 기획할 때, 현재 시장이 아닌 사회의 변화 속에서 고객들이 예측하는 시장을 전망하고 분석해야 한다. 전부터 시장을 분석하는 것은 기업들이 가장 잘하는 영역이었지만, 이미 첨단 라이프 스타일에 익숙해 있는 수요자들은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본능적으로 느끼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의 특징에 대해 언급할 때 혁신기술들이 산업부터 사회,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까지 광범위하게 빠른 속도로 전파돼 변혁을 가할 것이라 전망한다. 이런 변화는 기업에게 위기일 수도 있고 기회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산업혁명의 시기에 많은 기업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사라지기도 했지만, 또 다른 많은 기업이 큰 수혜를 보기도 했다. 따라서 우리 기업과 지자체, 중앙정부는 더욱더 합심해 이러한 산업변화에 공동 대응해 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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