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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폭염대비 주민건강관리 '집중'

군민의 건강한 여름나기 위해 폭염예방관리 활동 강화

  • 웹출고시간2017.08.12 17:20:42
  • 최종수정2017.08.12 17:20:42

영동보건소 방문보건팀이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폭염대비 건강체크와 교육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대비 취약계층인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군민 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은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며 군민들의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지자 영동군보건소를 주축으로 세심한 폭염예방관리에 들어갔다.

이중 찾아가는 방문보건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군 보건소는 33도 이상 폭염이 계속되자 9월까지 군민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각 보건지소, 진료소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6월부터 전문 보건인력 48명이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수시로 안부전화를 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을 집중하고, 8월 현재까지 3천800여 명의 주민 건강을 챙겼다.

방문 진료를 담당하는 건강보건 전문인력들은 혈압과 혈당 등 건강상태를 꼼꼼한 체크, 폭염 생활수칙, 식중독 예방 등의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형식적인 진료 문답을 하거나 딱딱한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사는 이야기도 전해주고 각종 건강상식, 생활정보 등을 알려줘 상담을 받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들은 지역 노인들에게는 친구같은 존재로 자리 잡아, 이들의 방문을 기다리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데 경로당 등을 방문해 △규칙적으로 물마시기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 삼가 △폐쇄된 공간에서 선풍기 사용 자제 △복지회관, 경로당과 같은 무더위 쉼터 이용 등 폭염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탈수로 인한 일사병 예방을 위해 물병, 쿨 스카프 등의 홍보물품을 제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군민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 외에도 다양한 폭염예방 대책을 추진해 영동읍 부용4거리 교차로를 비롯해 관내 9개소에 주민들이 신호등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쉴 수 있는 '신호대기 그늘막' 11개를 설치했다.

냉방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춘 경로당 등 308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주기적 점검과 시설물 관리로 주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노인돌보미, 건강보건전문인력, 사회복지사, 이장 등 422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운영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노인 건강관리 체제를 갖추는 등 더위가 가실 때까지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정문희 보건소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교육 홍보, 방문 진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군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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