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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월류봉의 여름, 뛰어난 풍광으로 관광객 '유혹'

봉우리에 걸친 달빛 품은 강…한천팔경 한눈에

  • 웹출고시간2017.08.10 11:15:33
  • 최종수정2017.08.10 11:15:33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이 뛰어난 풍광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황간면의 월류봉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이 월류봉은 백두대간 삼도봉 서편 민주지산에서 북상한 산맥이 황간면 원촌리로 내달리다 하늘로 치솟은 400.7m의 봉우리로 초강천의 시원한 물줄기와 어우러져 한천팔경 중 백미로 꼽힌다.

월류봉은 달이 머물다 간다고 할 만큼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으로, 봉우리 명칭은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됐다.

예부터 강 수면에 비친 달밤의 풍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음력 보름을 전후해 이곳을 찾는다.

또 가파른 봉우리 아래로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모습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며 한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 영동군
특히 이곳은 봄과 여름에는 녹음방초로,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겨울에는 눈꽃 가득한 설경으로 인해, 4계절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여름철인 7~8월에는 깨끗한 백사장과 맑고 푸른 물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며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월류봉 아래 소(沼)와 깎아진 절벽에 흠뻑 취한 조선 중기 문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머물며 학문을 닦고 후학을 길렀던 곳인 한천정사 또한 명소중의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우천리를 시작, 상봉, 평봉, 월류봉을 거쳐 원촌리로 하산하는 코스로 보통 사람 기준으로 4시간 정도 걸리며, 이 봉에 오르면 한반도 지도를 빼닮은 원촌리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군은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며 등산로·둘레길 조성, 구름다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월류봉을 비롯한 한천팔경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영동군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라며"이번 여름 휴가때는 이곳을 방문해 월류봉의 백미인 저녁 풍경을 보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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