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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풍속에도 대박 기원은 여전

도내 고교, 수험생 이벤트 등
김영란법 영향 간소화
학부모들 교회·사찰서 기도

  • 웹출고시간2017.08.07 20:30:51
  • 최종수정2017.08.07 20:31:01

청주 용화사에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수능 고득점과 대학합격 기원 기도를 올리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김영란법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적용돼 고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특별이벤트가 축소되거나 사라졌다.

오는 11월16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평가가 8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도내 일선 고교와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들을 위한 이벤트가 한창이다.

도내 일선 고교에서는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로 떡을 선물하기도 하고 이벤트도 준비중이나 대부분 선물 등은 지급하지 않는다.

교원대 부속고등학교는 8일 오후 3시30분부터 교장과 후배들의 격려와 동영상, 학부모 대표의 격려가 이어지고 희망메시지를 담은 물풍선 터뜨리기, 사탕컵 전달, 100일 기념 단합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성고와 봉명고, 일신여고 등은 학교측보다는 학부모들이 수험생들을 위해 100일을 격려하는 떡과 과일을 전달하고 학부모 대표가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한다.

반면 보충수업을 끝내고 방학에 들어간 세광고 등은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이벤트 등은 준비하지 않고 차분한 가운데 수험생들을 격려한다.
이와는 반대로 청주와 충주 등 도내 대형유통가에는 수험생을 위한 선물 특별 할인전이 펼쳐지고 있고 극심한 무더위 여파로 충전형 선풍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선물하는 수험생 인기 선물로 건강식품 건강차 아로마 캔들 등이 인기를 얻고 있고 건강비타민과 정관정, 응원방석과 국산차, 견과류, 목베게, 숙면을 유도하는 바디베게 등도 수능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자녀들의 수능 고득점을 바라는 학부모들이 사찰이나 교회, 성당, 기도처 등을 찾아 기도를 올리는 등 수능 100일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학부모 김모(48)씨는 "예년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능 100일 남겨놓고 이벤트도 했는데 지금은 김영란법 영향인지는 몰라도 학교측에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것 같다"며 "오전에 사찰에서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왔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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