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주시 흥덕구 송절·신봉동 일원에 조성하려던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가 변경된다. 이는 비싼 땅값 등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매우 낮다는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LH는 청주시와 대체 부지를 물색해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3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도시첨단산단은 기존 공업지역에 계획되는 산업단지의 진입도로 중심의 기반시설 지원을 극복하고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부족했던 첨단·유망서비스 업종에 대한 입지 지원을 위해 국토부와 LH가 도시지역 내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 국토부가 선정하는 도시첨단산단에 선정된 청주시는 LH 등과 사업추진을 위해 공모 당시 사업예정지로 제안했던 송절·신봉동 일원을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도시첨단산단은 정보통신기술과 바이오기술의 융복합 거점역할을 하게 될 생산연구시설과 여가, 오락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2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 3천6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됐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로, 사업비는 전액인 1천850억 원은 LH가 부담할 예정이었다. 송절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수해 복구 등 긴급한 예산을 처리하기 위해 충북도의회가 358회 임시회를 앞당기면서 충북도 2017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시계도 빨라졌다. 도의회는 당초 9월 6일 임시회를 개회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16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비 편성을 위해 임시회 일정을 오는 29일~9월 11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2회 추경안 편성해 9월 임시회 때 상정하려던 집행부의 계획도 차질이 생겼다. 도는 수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가 오는 10~11일께 확정되는 대로 2회 추경예산안 편성에 들어가 오는 23~24일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국회 의결이 지연되며 정부의 추경이 더뎌진 반면 수해 복구 등을 위한 도의회 임시회가 앞당겨져 추경 편성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안 심사·처리 뿐아니라 수해복구를 뒤로하고 해외 연수를 강행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서를 제출한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최병윤(음성1) 의원의 거취를 찬반표결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같은 이유로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을 사퇴한 김학철(충주1) 의원을 대신할 행정문화위원장도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이하 건협 충·세지부)가 현재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자리를 잡은 지 2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도민의 건강을 공공(公共)의 이름 아래 책임지던 건협이 나은숙(여·57·사진) 신임 본부장 체제로 바뀌면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나 본부장은 지난 1일자로 건협 충·세지부 신임 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나 본부장은 1978년 건협의 전신인 한국기생충박멸협회 시절 입사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건협의 역사를 모두 겪은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협은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기생충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던 가난한 나라였다. 기생충박멸협회의 창립 이유는 기생충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때만 해도 의료 선진국이었던 일본에서 기술 지원 등을 받아 왔다. 나 본부장이 건협에 처음 입사한 것도 이때다. 기생충박멸협회의 노력 덕분일까. 1980년대에 들어서자 우리나라 기생충감염률은 '0(제로)'에 가까워졌다. 상급기관이었던 보건복지부는 1982년 임무를 완수한 기생충박멸협회의 이름을 한국건강관리협회로 개칭하고, 본격적인 건강검진 업무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