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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희망 보이는 충북경제 4%

경제성장률 4.5%·경제 규모 3.44%로 상승
GRDP 첫 50조 돌파… 1인당 3천299만원 전국 상회

  • 웹출고시간2017.07.26 22:22:21
  • 최종수정2017.07.27 16:21:14
[충북일보] 충북경제가 전국 대비 4%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 순항 중이다. 대내외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가하면, 지역총생산 부문에서도 사상 최초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 등 1·2·3차 산업 모두가 고른 성장을 보인 덕분이다.

25일 충북연구원 설영훈 연구위원이 발표한 '2015년 확정 GRDP로 살펴본 충북경제의 특성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2015년 실질 GRDP(지역내총생산, 국내총생산은 GDP)는 50조3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국 광역단체 중에선 10위였다.

이번 연구의 바탕이 된 2015년 GRDP는 지난해 12월 잠정치가 발표된데 이어 올해 6월 말 확정치가 공표됐다.

이를 토대로 한 연구에서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전년의 4.16%에서 4.50%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연도별 경제성장률은 2011년 6.18%(전국 3위), 2012년 2.01%(9위), 2013년 7.43%(1위), 2014년 4.75%(4위), 2015년 4.50%(2위) 등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12년에만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2015년도 경제성장률도 제주(5.25%)에 이은 2위였는데, 제주의 경제규모가 매우 작은 점(전국 경제비중 0.96%)을 감안할 때 사실상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국 대비 충북 경제규모도 3.44%까지 올라섰다. 충북의 경제비중은 1998년 2.91%로 바닥을 찍은 뒤 지금까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무역흑자가 101개월 연속 이어지면서 전국 대비 비중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해 충북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3천299만 원으로 전국의 107.5%(6위) 수준을 보였다. 반면, 1인당 지역총소득은 2천787만8천 원으로 전국의 90.6%에 그쳤다.

충북 근로자의 세종·대전·천안 등 타 지역 전출에 따른 통근인구 증가와 고령인구 증가 및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에 따른 소득 감소, 고소득 일자리의 상대적 부족, 충북의 추계인구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밖에 충북의 산업구조는 1차 산업 3.7%, 2차 산업 47.1%, 3차 산업 49.4%로 각각 분류됐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전기전자 및 정밀기기, 화학제품, 기계장비, 태양광 등 첨단 기술집약적 산업군이 주도하는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구위원은 연구 말미에서 "충북경제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던 것은 LG화학, 셀트리온, SK하이닉스, 한화큐셀코리아 같은 대규모 투자유치에서 비롯됐다"며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효율적 관리·지원시스템을 구축, 증설투자와 관계·협력사의 투자유치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핵심노동인구 적합형 일자리 창출 △도내 소득의 역외유출 최소화 △대외적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내수활성화 △산업구조 고도화 및 성장동력 다변화 등을 충북경제가 풀어가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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