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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공식명칭으로 변경 완료

영호저수지에서 세계유산 추진 따라 의림지로 변경

  • 웹출고시간2017.07.20 11:18:41
  • 최종수정2017.07.20 11:18:41

제천시의 유네스코 등재추진에 따라 영호저수지에서 공식명칭 변경이 마무리된 의림지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의림지(義林池)가 공식명칭으로 최종 변경됐다.

그동안 비공식적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의림지로 불리고 있는 이 저수지의 공식명칭은 영호저수지(暎湖貯水池)였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에 따르면 제천시 모산동의 농업 관개용 저수지인 영호저수지의 농업생산기반시설로서의 공식 명칭을 의림지로 변경했다.

저수지의 관리기관인 농어촌공사는 제천시가 영호저수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데 따라 등록명칭인 영호저수지와 의림지로 혼재한 명칭을 단일화 하고자 의림지로 변경등록을 제천시에 신청했고 지난 3월 2일 변경·시행에 들어갔다.

농어촌정비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르면 농업생산기반시설 변경등록 신청을 받은 시장·군수·구청장은 서류 심사를 거쳐 등록대장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총저수량 50만1㎥(만수면적 15.3㏊), 수혜면적 197㏊ 규모의 영호저수지는 1949년부터 서류상 공식명칭이 됐으나 일반적으로 주민이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의림지로 불려졌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영호저수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따라 역사성이 있는 의림지로 저수지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며 "영호저수지 현황판은 다른 시설 개선과 함께 일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림지 주위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영호정(暎湖亭) 등 유서 깊은 누정이 세워져 있고 폭포와 아름다운 호수의 경치로 2006년 12월 4일 제림(堤林)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20호가 됐다.

의림지를 기준으로 서쪽 충청도를 호서(湖西)라 하고 경기도와 호서지방을 합쳐 기호(畿湖)라고 하는 등 역사적 의미가 큰 저수지다.

제천시는 지난달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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