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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서 희망의 끈 건넨 의용소방대원

김상철 보은소방서 대원
회남다리서 자살기도자 구조

  • 웹출고시간2017.07.19 15:01:44
  • 최종수정2017.07.19 20:19:41
[충북일보=보은] 보은소방서 회남의용소방대원이 19일 회남면 회남다리에서 물에 빠진 40대를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5시50분께 보은군 회남면 사음리 회남다리에서 추락사고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은 출동 중 회남대교 인근 의용소방대원에게 연락을 취했다.

연락 받은 의용소방대원은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 신속하게 어선용 보트를 띄어 요구조자 임모(44·세종시) 씨를 구출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번 요구조자는 김상철 의용소방대원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김 의용소방대원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어선용 보트를 끌고 요구조자에게 다가갔고 요구조자가 의식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신차리세요! 이렇게 죽으면 안된다"고 외치며 요구조자의 정신을 깨우고 보트 난간대를 잡게 해 구출했다.

자살기도자를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회남의용소방대 김진곤(대장), 류종오(총무), 김상철(소방대원)은 지역 내에 화재·구급·구조 현장에서 보조 역할과 일손 돕기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 의용소방대원은 "요구조자가 그래도 살려는 의지가 있어서 혼자의 힘으로 구출할 수 있었다"며 "회남대교는 자살사고가 매년 10여 건이 발생하는 장소인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이나 순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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