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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부과 증가액, 세종이 대전·청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세종시 7월분 작년보다 75억↑,대전 40억 청주는 31억 늘어
세종 연간 증가액이 공주시 전체 부과액보다도 9억원 더 많아
작년 세종시민 1명이 낸 지방세 229만원,광주북구의 21.6배

  • 웹출고시간2017.07.19 11:03:09
  • 최종수정2017.07.19 11:03:09

지난 1년간 세종시에서 늘어난 재산세(부과액 기준)가 같은 기간 대전과 청주 증가액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밀마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종 신도시 1생활권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세종] 지난 1년간 세종시에서 늘어난 재산세(부과액 기준)가 같은 기간 대전과 청주 증가액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여파로 아파트·상가 등 각종 시설물이 급증한 게 주요인이다. 올해 6월말 기준 세종시 인구는 약 26만명으로,두 지역을 합친 236만명(대전 151만,청주 85만)의 11%에 불과하다.
◇세종시 증가율, 재산세가 인구보다 더 높아

전국 226개 시·군·구는 올해 7월분 재산세(납기 16~31일)를 최근 각각 납세 의무자들에게 부과했다.

세종시는 총 부과 금액이 294억원(함께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 65억, 지방교육세 23억 포함), 건수는 10만9천258건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219억원,9만3천848건)보다 금액으로 75억원(34.2%),건수로는 1만5천410건(16.4%) 많은 것이다.

증가율에서 금액이 건수보다 18.1%p 높은 셈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지난 1년 간 아파트·상가 등 대형건물이 많이 늘어나면서 재산세 부과액도 덩달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세종시 인구(외국인 제외)는 22만7천972명에서 25만9천157명으로 3만1천185명(13.7%) 늘어,증가율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결과적으로 세종시는 재산세 부과액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인구 증가율보다도 20.5%p 높은 셈이다.
◇1인당 증가액, 세종이 대전의 10배 넘어

올해 7월 인구 대비 재산세 부과액은 세종과 인근 4개 도시 사이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대전의 경우 세종의 영향으로 최근 인구가 조금씩 줄고 있으나, 올해 7월분 부과액은 작년 1천247억원보다 40억원(3.2%) 많은 1천287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유성구 노은3 및 도안지구 등에서 새로 지은 상가가 늘어난 데다,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건축물 공시지가 오른 게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체 금액 증가율은 세종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전시내 5개구 중에서도 세종시와 인접,각종 개발이 활발한 유성은 증가율이 가장 높은 6.6%인 반면 구도심 공동화가 심한 중구는 0.6%에 그쳤다.
청주는 올해 부과액이 698억원(33만920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667억원, 32만269건)보다 금액이 31억원(4.7%),건수는 1만651건(3.3%) 늘었다.

천안은 632억원(27만5천240건)으로 지난해(593억원,25만7천214건)보다 금액이 39억원(6.6%), 건수는 1만8천26건(7.0%) 증가했다.

이들 4개 도시의 주민 1인당 연간 평균 증가액(부과액 기군)은 세종이 2만8천846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안(6천190원) △청주(3천647원) △대전(2천649원) 순이었다. 한편 6월말 현재 인구가 약 11만명인 공주시의 7월분 전체 부과액은 66억원(4만 6천340건)으로,세종시의 최근 1년간 증가액(75억원)보다도 9억원 적었다.
◇시민 1인당 지방세,세종이 광주 북구의 21.6배

세종시민들은 개인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방세를 내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6년 세종시민이 낸 지방세는 1인당 평균 228만6천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 96만8천원의 2.4배였다.

2위인 제주(188만4천원)보다도 40만4천원(21.4%)보다도 많았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광주 북구(10만6천원)의 21.6배나 됐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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