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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13 10:50:47
  • 최종수정2017.07.13 10:50:47

보은 수정초등학교 삼가분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감자를 캐며 즐거워 하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충북일보=보은] 보은 수정초등학교 학생들이 13일 삼가분교 텃밭에서 힘을 합쳐 감자 캐기 활동을 가졌다.

이번 감자캐기는 수정초등학교에서 마을공동체교육과정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촌체험활동의 1학기 마지막 활동이다.

어울림수업의 일환으로 길러 온 감자는 가뭄과 장마에도 별 탈 없이 쑥쑥 자랐다.

우선 감자 줄기를 걷어 내고, 비닐을 벗긴 후 두렁을 조심스레 파내자 뿌리에 매달린 감자들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누가 더 많이 캤는지, 누가 더 큰 것을 캤는지 서로 소리를 높여가며 신나게 감자를 캤다.

이날 함께 캔 감자는 모두 14상자였다.

보은 수정초등학교 삼가분교 텃밭에 어린 농부들이 힘을 합쳐 감자를 캐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고사리 손으로 정성스레 감자를 캐고 농기구를 사용하면서 생태교육, 통합교육을 몸소 체험하는 동시에 자연이 주는 결실과 신비함을 느끼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강태인(4년) 학생은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많아서 감자가 제대로 달릴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크고 맛있는 감자를 많이 캐서 정말 깜짝 놀랐다"며 "감자 캐기가 땅 속 보물처럼 찾기를 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신났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어린농부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박철훈 교사는 "생태교육은 생명과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땀 흘리는 노동의 바른 가치를 이해하여 올바르게 성장과 발달을 꾀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2학기에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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