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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를 이용한 동물대체 발생독성시험법 개발

충북대 수의학과 정의배교수 연구팀

  • 웹출고시간2017.07.12 20:49:45
  • 최종수정2017.07.13 14:18:48
[충북일보] 대학이나 연구단체에서 동물을 이용한 임상실험을 줄기세포로 대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의배(사진.충북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12일 발생단계의 삼배엽 특성을 모두 갖춘 배상체를 이용한 발생독성 평가시험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식품 의약품 등 안전성평가 연구'로 실시된 것으로 21종의 약물을 이용한 연구결과가 지난 6월 생식독성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같은 논문을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인 유럽기형학회의 생식독성 저널 특별판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발생독성 평가시험법은 가임기 또는 임신 여성들에게 태아의 발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화학물질 위험도를 분류해 약물들을 선별하기 위한 시험법이다.

이번 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마우스 배아줄기세포의 배상체를 이용한 발생독성 시험법'은 기존의 동물을 이용한 발생독성시험법과는 달리 줄기세포를 이용해 동물실험과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소량의 물질로도 평가가 가능해 물질 개발 초기 선도물질의 선별에도 유용하다.

또한 기존의 마우스 배아줄기세포의 심근분화를 이용한 시험법에 비해 소요 시간 및 노력을 절감할 수 있어 윤리적, 경제적인 이점이 있다.

실험 결과, 배상체의 크기변화를 포함한 발생독성시험법이 동물을 이용한 발생독성시험결과와 비교할 때, 높은 정확도 (90.5%)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배 교수는 "동물을 이용한 독성평가 시험법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가 강력해지고 있어 제약, 화학, 화장품 업계의 개발 물질에 대한 발생독성 평가를 위한 대안으로 이번 평가법이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안전한 물질의 개발과 수출증진 및 해당 업계의 국제적 위상제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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