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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10 21:01:15
  • 최종수정2017.07.10 21:01:15
[충북일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전선의 늦기세가 무섭다. 힘을 비축한 뒤 힘껏 쏟아붓는 모양새다. 충북지역도 장마전선이 뿌린 비로 피해가 속출했다.

비가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탓에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8일 자정부터 1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도내에 내린 비는 △진천 201.5㎜ △증평 124.5㎜ △음성 121.5㎜ △청주 93.1㎜ △보은 75㎜ △괴산 75㎜ △충주 74.8㎜ △옥천 70㎜ △제천 65㎜ △단양 49.5㎜ △영동 44.5㎜다.

이 비로 지난 8일부터 10일 낮 12시까지 도내에서는 주택 5동(청주 1·진천 3·음성 1), 농경지 1개소(음성), 비닐하우스 1개소(음성), 공장 2개소(청주 1·음성 1), 상가 2개소(청주) 등 11곳이 침수했다.

9일 밤 내린 비로 인해 청주시 무심천의 수위가 갑자기 불어나자 무심천 하상도로에 주차된 차량 5대도 침수돼 견인됐다.

증평의 한 주택에서는 석축이 전도되고, 진천의 한 주택에서는 토사가 무너지는 등의 2차 피해도 발생했다.

음성에서는 제방이 유실돼 한동안 수습 작업을 벌이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공공시설도 비를 피하진 못했다.

지하차도 침수는 물론, 가로수 등이 전도되고 하수가 역류해 민원이 발생하는 등 비로 인한 피해는 계속됐다.

충북도는 시·군별 피해조사를 벌인 뒤 국고지원기준 이상 피해예방 시 도 피해조사지원단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비는 11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앞으로 30㎜에서 최대 1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북부 지역의 경우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피해 우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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