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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중, WAF 가족힐링캠프로 감동교육 실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1박2일 캠프로 상호 공감 확대

  • 웹출고시간2017.07.10 11:27:30
  • 최종수정2017.07.10 11:27:30

단양중학교가 마련한 WAF(We Are Family) 가족힐링캠프에 참가한 한 가정의 어머니와 아들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만들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단양중학교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 제천야영장에서 WAF(We Are Family) 가족힐링캠프를 열었다.

교육공동체간 공감을 통한 감동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캠프에는 총 8가정, 35명의 단양중학교 교육공동체가 참여해 가족티셔츠입기, 가족깃발그리기, 삼겹살파티, 가족보물찾기, 내 인생의 책 한 권, 행복가족 선포식 등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내 인생의 책 한 권'이라는 코너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각각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서로에게 선물하며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딸에게 '아빠가 딸에게 세상을 꿈꾸게 하다(김성춘 저)'를 선물한 한 아버지는 "이성, 진로, 친구, 성적들에 대한 고민이 한창 많을 딸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이튿날 행복가족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행복가족임을 선포한 것으로 1박2일간의 캠프는 마무리가 됐다.

온 가족이 참가한 한 가정의 어머니는 "평소 아이와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 안타까워하면서도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잘 몰라 머뭇거렸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단양중학교 대표 행복가족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조성남 교장은 "이번 캠프가 우리 학생들이 가족 구성원들 간에 상호 소통과 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의 회복 탄력성이 신장되는 계기가 됐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감동 교육을 실현해나가겠다"라고 교육 의지를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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