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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막걸리' 충북 술에 취해볼까

애주가 홀리는 '충북 酒'

  • 웹출고시간2017.07.04 21:06:35
  • 최종수정2017.07.04 21:06:35
ⓒ 각사 홈페이지
[충북일보] 여름엔 참 술을 많이 마신다. 더울 땐 시원한 생맥주가, 장마가 질 땐 파전에 막걸리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술독에 빠져 산다는 연말 송년회와 다른 게 있다면 여름엔 보다 '자발적 음주'가 많다는 점이다.

주류업계도 여름철만 되면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선다. 통상 여름철은 맥주 업계의 성수기로 불리는데, 이 기간 판매량은 기존 보다 10~15%가량 늘어난다고 한다. 주류업계가 여름철만 되면 신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다.

특히 산 좋고 물 맑기로 소문난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에서 생산되는 술들이 주목을 끈다.

맥주로는 이달 1일 출시된 '피츠 수퍼클리어'가 전량 충주에서 만들어진다. 아직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 '카스'와 업계 2위 '하이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출시 한 달 만에 1천500만병(330㎖ 기준)이 판매되며 맥주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2014년 롯데주류가 맥주제품으로는 처음 선보인 클라우드 역시 충주공장에서 전량 생산 중이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도 충북 물로 만들어진다. 1990년대부터 진로쿠어스를 거쳐 오비맥주에 이르기까지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뉴하이트와 이번에 출시한 필라이트 맥주 제품을 충북에서 생산하지 않지만, 소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참이슬을 카스 공장과 가까운 청주시 현도면에서 만든다. 하이트진로의 맥주공장은 강원도 홍천과 경남 창원(마산공장), 전북 전주에 있다.

맥주와 함께 여름 주류시장의 강자인 '막걸리' 역시 깨끗한 충북 물이 인기다.

오랜 세월 막걸리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장수 생 막걸리'를 빚는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지난 2010년 진천에 국내 최대의 막걸리 공장을 설립,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까지 공략하고 있다.

지역민들이 즐겨 마시는 제품 중 하나인 '청주 생 막걸리'는 초정광천수 발원지와 인접한 청주 사천동 공장에서 지하암반수로 빚어진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 조은술 세종은 각종 전통주로 주류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충북의 물이 워낙 맑아 주류생산기지로 적합하다"며 "술이 당기는 여름을 맞아 충북의 물맛이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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