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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케이, 7번째 LCC될까

"빠르면 내년 4월 제주노선 취항" 자신감
국토부 5월 항공여객 통계 발표
단거리 해외여행 힙입어
국적 LCC 국제여객 급신장

  • 웹출고시간2017.06.29 21:22:03
  • 최종수정2017.06.29 21:22:03

국제선 여객 점유율 추이.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내 7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준비하는 '에어로 케이(Aero K)'가 첫 번째 관문인 국토교통부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발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자 5면>

빠르면 내년 4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이 가능하며 첫 취항 기준 2차연도인 2019년 말 또는 2020년 초에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로 케이측은 2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국토부에 제출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발급 신청과 향후 운항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에어로 케이측은 첫 취항지는 제주로, 향후 일본, 타이완, 중국·베트남·홍콩 등으로 노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상보 에어로 케이 마케팅 본부장은 "제주 노선은 해외 인바운드 수요를 연결하는 하나는 연결고리"라며 "전체 운항노선의 90%는 국제선으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어로 케이는 향후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 모기지를 청주공항으로 선택했다.

김 본부장은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자리한 지리적 장점과 자치단체의 공항 활성화 의지, 10개 이상의 항공관련 대학, 세종시 등 충분한 배후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에어로 케이가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발급받게 되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에 이어 국내 7번째 LCC가 된다.

항공법령상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려면 △항공기 3대 이상 확보 △자본금 150억 원 이상 △운항개시 후 3개월(영업수입 제외) 및 2년(영업수입 포함) 동안 사업계획 대로 운영시 예상운영비 등을 충당할 수 있는 재무능력 등 관련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슬롯(SLOT,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횟수 확보 어려움), 국내선 과당경쟁 등으로 LCC 시장이 포화됐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신규로 진입을 시도하는 항공업계에서는 항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요 창출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후발 LCC 진입을 제한하는 것을 규제로 인식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5월 국제여객 규모는 582만323명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대형항공사(FSC)은 42%(245만3천821명)를, 에어부산 등 국적LCC 6곳이 25.6%(149만6천461명)를 각각 차지한다. 나머지는 32%(187만41명)는 일본항공(JAL)과 같은 외항사가 점유하고 있다.

국적LCC의 국제여객은 지난해 5월 99만2천204명보다 무려 50.8% 신장했다. 국토부는 여객편 공급확대와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대만은 각각 28개와 17개의 항공사가 운항 중이고 중국은 350개이고 운항증명 취득을 준비하는 곳만 40개에 달한다"며 "국내 수요 외에 아시아권 LCC와의 경쟁하려면 경쟁력 있는 신규 LCC의 시장 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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