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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LCC 날개 다나

올 하반기 평행유도로 준공
국제선 여객청사 공사 완료
주기장·계류장 설치 추진도

  • 웹출고시간2017.06.28 21:02:30
  • 최종수정2017.06.28 21:02:30
[충북일보=청주] 개항 20주년을 맞은 청주국제공항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 케이(Aero K)' 출범과 맞물려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첫 흑자를 낸 청주공항은 주기장·계류장 확장 등 항공 인프라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올 초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기노선 중단 으로 한때 국제선 없는 국제공항이 될뻔했다.

현재 청주공항은 활주로 점유시간 최소화로 슬롯(SLOT,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횟수)을 확대하는 평행유도로 건설, 민항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군용활주로 성능을 개선하는 군용활주로 재포장, 전국 주요접근 관제시설 장애 발생 시 총괄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상용 통합 접근 관제센터, 여객청사 확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평행유도로 건설은 오는 8월 23일 준공될 예정이며 군용활주로 재포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2019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선 여객청사 시설개선 공사는 오는 10월 말 완료되며 국내선 여객청사는 내년 4월 착수해 2019년 11월 시설개선을 완료하게 된다.

충북도는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 계류장 확충과 여객터미널 확장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선 상태로, 최근 사드로 감소한 여객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우선 주기장·계류장 설치를 위한 134억 원 중 설계비 10억 원을 2018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 주기장은 11개 규모로, 3대를 늘린 14개로 확장하고 소형계류장 1개소(주기장 5개, 4만5천㎡)를 신설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소형계류장은 오는 2020년과 2022년 개항 예정인 울릉도와 흑산도 공항 개발과 연계한 것으로 51석 미만의 항공기 전용 계류장이다.

도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케이'가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면허를 신청하면서 사드로 위축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청주공항 이용객은 108만7천275명(국내 98만7천51명, 국제 10만2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만5천342명(83만6천607명, 국제 22만8천735명)이다. 국제선 이용객은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지만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이용객들이 국제선 이용객 감소분을 상쇄시켜주고 있다. 또한 중국을 오가던 국제선이 속속 운항을 재개하며 △1월 4만442명 △2월 2만9천297명 △3월 1만5천164명 △4월 5천203명 △5월 1만118명으로 회복조짐을 보이는 점도 정부예산 확보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면허를 신청한 에어로 케이가 면허를 취득 후 빠른 시일 내에 AOC(항공운송사업 허가증·운항증명)를 발급받으면 내년 상반기 취항이 가능하다.

AOC는 항공사의 조직·인력·장비·시설, 운항관리·정비관리 및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등 안전운항체계를 검사하는 것으로 검사 기간만 90일 이상 소요된다.

도는 에어로 케이가 취항하면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청주공항과 터미널, 오송역 등 주변 교통시설을 연계한 교통망 구축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세종~오송~청주공항을 오가는 BRT 연결도로 건설을 비롯해 오는 10월 예정인 일본 나리타·오사카, 대만 타이페이·카오숑, 태국 방콕,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등 국제선 정기노선 다변화를 위한 일본·동남아 노선 슬롯 및 운수권 확보를 위해 도움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 과 기재부, 국토부 등에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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