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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도 '융합'이 대세… 증평 인삼·괴산 유기농 패키지화

충북형 농촌관광 활성화 세미나
오는 9월 증평인삼골축제서 여행상품 첫 선
좌구산휴양랜드 연계… '외국인 유치' 장기 계획
"제 돈 내고 제대로 즐기는 이미지 구축해야"

  • 웹출고시간2017.06.22 21:04:23
  • 최종수정2017.06.22 21:24:17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지역특산품인 인삼과 홍삼포크로 농촌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22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나눔마당에서 열린 충북형 농촌관광 활성화 세미나에서 증평군은 농촌관광패키지 개발 사업으로 인삼과 홍삼포크를 주제로 발표했다.

군은 대형 여행사와 연계해 인삼, 홍삼포크, 좌구산 휴양랜드를 연계한 시장맞춤형 여행패키지와 주말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패키지 여행상품은 오는 9월 열리는 증평인삼골축제에 선보일 전망이다.

증평인삼은 유효성분인 사포닌함량이 많아 다른 지역 인삼에 비해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포크는 인삼 주 산지답게 인삼부산물로 키운 돼지로 사포닌 함유가 풍부해 육질이 부드럽다.

좌구산휴양랜드는 연간 20여만 명이 다녀가는 중부권 최고의 휴양지로 356㎜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길이 230m, 높이 40m의 좌구산 현수교, 길이 1.2㎞의 좌구산 줄타기가 있어 레저와 휴양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세미나에서 이가은 박사(아이오와주립대학 MICE전공)는 충북의 실정에 맞는 농촌관광 모델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 박사는 "일반적이고 천편일률적인 농촌관광정책은 가시적인 성과창출에 미흡하고 역귀농 등 농촌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고 지적한 뒤 "농촌과의 융합, 지자체간 협업, 산업간 협업으로 충북형 농촌관광의 표준화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문 ㈜메모리얼 대표는 농촌관광패키지개발 시범사업 결과보고를 통해 괴산군, 증평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농촌관광패키지상품 개발 추진 과정을 발표했다. 괴산이 유기농과 증평의 인삼을 소재로 중저가의 합리적인 농촌관광프로그램을 개발, 충청권을 넘어 제주와 서울·수도권을 목표시장으로 정해 공격적 전략을 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대표는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관계기관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저가격 저품질이라는 농촌관광의 인식을 전환하고 '제 돈 내고 제대로 즐기는' 농촌관광 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박호표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주재로 △원광희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원 △엄성준 충북대 농촌관광연구센터 상임연구원 △최창영 증평군 미래전략과장 △우종진 괴산군 농업정책실장이 토론자로 나서 충북형 MICE산업과 농촌관광 연계, 농촌관광경영 표준화 사업, 농촌관광 상품개발 지원, 관련자 교육·훈련 등 실질적인 정책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 조항원·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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