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감사·배려 담은 마지막 점심식사

충북농협, 성화동 이전 앞두고
화분 선물·삼계탕 식사 등
주변 식당서 석별의 정 나눠

  • 웹출고시간2017.06.22 16:25:14
  • 최종수정2017.06.22 20:02:51

이응걸 본부장(맨 뒤 왼쪽)이 김희숙 25시삼계탕 대표에게 석별의 화분을 전달하고 직원들과 함께 AI극복을 위해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 충북농협
[충북일보] 오는 24일 청주 성화동으로 이전하는 농협충북본부가 북문로 사옥 주변 식당들과 석별의 정을 나웠다.

농협충북본부 전 직원 120여명은 22일 주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했다. 농협 측은 이날만이라도 옛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았다.

특히, 청탁금지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AI 발생에 따른 피해 농가 및 식당을 돕기 위해 감사의 뜻이 담긴 꽃과 화분을 전달하고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또한 불합리한 접대문화 관행을 타파하고, 올바른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NH(New Habit)-PAY 운동의 일환으로 식사 후 농협은행의 모바일앱인 올원뱅크의 더치페이 기능을 이용해 식사비를 분담했다.

삼계탕 식당을 운영하는 김희숙(60)씨는 "그 동안 항상 어려울 때 마다 농협임직원들이 찾아주어 큰 힘이 되었다"며 "비록 신사옥으로 이전해 너무 아쉽지만 지역 대표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충북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응걸 본부장은 "지난 45년간 농협을 애용하고 아껴주신 주변 상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충북농협이 있었다"며 "신사옥으로 이전하더라도 그 동안의 성원을 잊지 않고 농업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