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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중 특화' 단지 세종 신도시 6-4생활권

아파트 외 학교, 공원 등 복컴단지 '통합설계'
운동장,도서관,식당 등 학교시설 주민과 공유
아파트 3천100가구 11월 분양, 2020년 6월 입주

  • 웹출고시간2017.06.20 18:11:42
  • 최종수정2018.04.09 06:07:04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올해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 중 세종시민과 전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단지는 11월로 예정된 6-4생활권(3천100가구)이다.

이 생활권은 신도시 22개 생활권 중 2-2,2-1,4-1에 이어 4번째로 설계공모를 거쳐 건립된다. 하지만 아파트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시설들이 '개별공모'를 거쳐 설계된 기존 생활권과 달리 학교, 공원,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이 '통합설계'되는 게 특징이다.

아파트는 물론 학교, 공원,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설이 '통합설계'되는 세종시 6-4생활권 기반시설공사 현장 입구의 6월 20일 오전 모습.

ⓒ 최준호기자
◇각종 학교 시설 주민과 함께 사용

6-4생활권은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세종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설계 공모(6월 28일 공고 예정)를 한다.

공모 대상은 생활권 중심인 복합커뮤니티단지(총면적 11만755㎡)에 들어설 △복합커뮤니티센터 △유·초·중·고 △공원 등 3가지 시설이다. 아파트는 작년 9~12월 이미 공모가 끝났다.

통합 설계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이 각종 시설을 공유(共有·share), 시너지(상승) 효과를 얻도록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가로·세로가 각각 75m·45m인 2개 중·고교 운동장을 나란히 붙여 근린공원 안에 만든다. 가운데 여유 공간(폭 20m)을 포함하면 국제축구장 규격(110×75m)이 되는 이 운동장은 방과후나 주말·공휴일에는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 최준호기자
이와 별도로 공원에는 주민들을 위한 소운동장(테니스장·농구장)도 설치된다.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학교를 위한 주차장도 연계 설치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학교 높이는 3층 이하로 낮아진다.

'열린 학교'를 지향하기 위해 식당과 다목적 강당은 주차장에, 체육시설과 도서관·시청각실 등은 근린공원 내 산책로 인근에 각각 배치된다.

방과 후나 주말,방학 등에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공유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정희 행복도시건설청 도시정책과장은 "통합 설계공모를 통해 학생과 주민들이 문화, 체육, 교육시설 등을 함께 쓰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도시 공동체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지 전체에 '저영향개발기법'도 도입
ⓒ 행복도시건설청
6-4생활권은 그 동안 세종 신도시에 조성된 생활권 중 각종 주민생활 기반시설이 가장 진화된 형태라고 보면 된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지 전체에 '저영향개발기법(LID·Low Impact Development)'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자연 상태의 물순환 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빗물관리 기법이 적용된다.

6-4생활권은 원수산 북서쪽(정부세종청사~ 조치원 사이)에 위치한다. 단지 가운데로 BRT(간선급행버스)가 지난다. 2030년까지 수용 예정 인구는 총 1만 4천954명,건립 예정 주택(주로 아파트)은 총 5천981가구다.

1차로 건립되는 아파트 3천100 가구(현대건설 시공)는 오는 11월 분양된 뒤 2020년 6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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