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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민 30년 숙원 수중보 이달 말 담수 시작

저수위 132m 유지로 도담삼봉까지 유람선 운항

  • 웹출고시간2017.06.19 11:38:12
  • 최종수정2017.06.19 11:38:19

단양군 남한강 상류에 건설 중인 수중보 조감도

[충북일보=단양] 단양군민의 30년 숙원인 수중보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달 말 담수(湛水)를 시작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충주권건설단 단양수중보공사팀은 19일 수중보 구조물 공사가 끝나는 이달 말에는 담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K-water 충주권건설단은 저수위(EL) 132m까지 물을 가둬 이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 후 이 수위를 유지해 겨울이나 보가 물속에 잠기는 홍수기를 제외한 기간에는 가뭄과 관계없이 수중보에서 도담삼봉까지 15㎞ 구간에서 유람선을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극심한 가뭄으로 충주댐 수위가 119m대로 낮아졌지만 수중보 건설로 단양지역은 언제나 132m를 유지해 유람선은 중단 없이 운항할 수 있어 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중보는 단성면 외중방리와 적성면 하진리를 잇는 길이 328m, 높이 25m 규모의 월류식 콘크리트 댐이다.

보 외에 길이 324m, 폭 3m의 어도(魚道)와 폭 4m, 높이 4m의 방류수문 등을 갖춘다.

충주권건설단은 19일 오후 단양수중보 공사현장 사무실에서 수중보 운영 관리 관련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수중보 담수로 상류지역 일부가 잠기는 것과 관련해 이곳에서 각종 공사를 하는 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단양군 관계자는 "수중보가 건설되면 남한강 상류가 수위 132m를 유지해 가뭄에도 유람선을 운항할 수 있어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은 수중보 담수에 이어 내년에 사업이 준공되면 다양한 수상레저사업을 추진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양군민은 수중보 건설로 단양이 명실 공히 호반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춰 수변관광 개선과 수상관광 활성화로 내륙관광 중심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양군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매포읍, 대강면, 가곡면, 적성면 등 5개 읍·면, 26개 리가 담수되며 옛 단양읍 등의 수몰민이 지금의 단양읍 시가지로 이주했고 '구단양'으로 불리는 지금의 단성면은 지역 개발이 정체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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