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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판 청계천' 방축천, 3년만에 확 달라졌다

녹조류 사라진 맑은 물에 물고기,새들 몰려들어

  • 웹출고시간2017.06.13 15:14:13
  • 최종수정2017.06.13 15:14:13

6월 12일 오후 3시 30분께 세종시 방축천 수변공원에서 목격된 새들(붉은색 동그라미 안)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방축천이 3년여 만에 확 달라졌다.

여름철 갈수기에 녹조류가 잔뜩 낀 채 더러웠던 물이 맑아지면서 새들이 날아드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세종시 방축천 그래픽

6월 12일 오후 3시 30분께 세종시 방축천 수변공원에서 목격된 오리들(붉은색 동그라미 안) 모습.

ⓒ 최준호기자
세종시에 가뭄이 심한 12일 오후 3시 30분께, 기자는 200여년생 왕버들(버드나무) 3그루가 있는 방축천 수변공원을 찾았다.

맑은 물속에서는 시커먼 물고기들이 떼지어 헤엄치고 있었다. 50여m 하류쪽으로 가자 백로로 보이는 흰새 1마리와 오리 2마리가 물위에서 먹이 사냥에 정신이 없었다.

지난 2014년 5월 5일 오후 세종시 방축천에 녹조류가 잔뜩 기어 있다.

ⓒ 최준호기자
최형욱 행복도시건설청 교통계획과장은 "가끔 산책하기 위해 방축천을 들르는데, 최근에는 새끼를 낳은 백로와 오리류도 자주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하천은 3년여 전만 해도 황폐하기 짝이 없었다. <충북일보 2014년 5월 6일 보도>

그해 5월 5일 오후 기자가 찾았을 당시 어린이가 들어가도 안전할 정도로 수심이 얕은 방축천 상류에는 녹조류가 잔뜩 끼어 있었다. 2014년말 입주를 앞둔 정부세종청사 3단계 구역 공사 현장에서 나온 오염 물질 때문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방축천

세종 신도시 중심을 남북으로 흐르는 방축천은 세종시민들이 여름철에 가장 즐겨찾는 명소 중 하나다.

'세종시판 청계천'이라 불리는 이 하천 가운데 부분 특화구간(길이 약 1㎞)에는 매년 5~10월 저녁 8시 30분부터 20분간 가동되는 음악분수를 비롯해 인공폭포,징검다리,식물원,갤러리 등 각종 보고 즐길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하천을 흐르는 물은 인근 금강에서 인공적으로 퍼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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