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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농작업 대행 서비스 인기 높아

한 달 동안 23농가 35회 지원, 고령농가 영농에 도움커

  • 웹출고시간2017.06.13 15:35:29
  • 최종수정2017.06.13 15:35:29
ⓒ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노동력 급감과 고령화된 농촌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경작면적 0.5ha 이하의 70세 이상 고령자와 부녀자 등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 관리기, 콤바인, 굴삭기 등 임대용 농기계를 활용해 경운, 정지, 퇴비살포, 휴립, 이앙작업 등 농기계 작업 전반을 지원한다.

고령과 기술부족으로 농기계를 임대해도 영농에 활용하기 힘든 임대사업 사각지대 농업인들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면서 시행 한 달 만에 23농가에 35회 서비스를 지원해 9.9ha 면적의 논밭 농사일을 마쳤다.

시는 주로 경운로터리, 비닐피복, 벼 이앙 등의 작업을 대행했으며, 고령농가에서 주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숙련된 전문인력에 의한 영농작업 대행으로 이용 농가의 작업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대소원면 탄동마을의 양정용(82) 씨는 "밭에 비닐을 씌어야 하는데 혼자는 엄두도 안 나고 도와줄 사람도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장이 알려 줘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농기계 작업 필요 시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센터 배철호 농업기계팀장은 "농작업 대행 서비스 사업이 있는지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농가도 있는 만큼 앞으로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농작업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농기계 운반용 화물차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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