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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단양군, 전국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

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눈길

  • 웹출고시간2017.06.12 13:27:03
  • 최종수정2017.06.12 13:27:03

단양군이 마련한 귀농체험에 참석한 도시민들이 지역민들로부터 농업과 농촌에 대해 배우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관광도시 단양군이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다양한 지원으로 전국 도시민들에게 귀농·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에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는 2014년 476가구(746명), 2015년 418가구(618명), 2016년 496가구(716명) 등 5년간 총 1천914세대 2천943명이다.

이는 지난달 말 단양군 전체 인구(3만443명)에 9% 이상을 차지하며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양군은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등이 연결돼 있어 서울과 수도권에서 차량과 열차로 2시간가량이면 올 수 있어 이들 지역의 귀농·귀촌 인구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단양으로 귀농·귀촌한 496가구 중 절반이 넘는 64%인 315가구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금까지 귀농에 두드려졌던 귀농·귀촌의 특징도 최근 들어서 문화·예술, 수공업, 제조업 등 다양하고 폭넓게 변화되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해 빈집 토지정보 프로그램 운영, 예비 귀농인 임시 거주 공간 제공 등 농촌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

귀농·귀촌을 미리 설계해 보는 '단양 느껴보기' 체험 프로그램과 '귀농인 집'은 농촌이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해소와 함께 조기정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군은 농가주택 수리비, 비닐하우스 신축, 농기계 구입, 전기수도 인터넷 설치 등 귀농·귀촌인의 주거환경개선과 영농 정착을 돕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문화와 예술, 교육 등의 방면에 재능을 가진 귀농·귀촌인 대상으로 재능봉사단이 만들어져 지역사회 각 분야에 공헌하며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귀농인 멘토제,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 한마음 행사, 도시민유치 귀농귀촌 아카데미, 귀농·귀촌인협의회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MBC아카데미 주관으로 삼성그룹 계열의 퇴직 임원과 은퇴예정자들이 단양을 찾아 귀농·귀촌 현장체험을 했다.

이날 행사는 대기업과 연계된 귀농·귀촌 홍보 마케팅의 첫 사례로 참석자들은 앞서 정착한 귀농·귀촌인의 성공사례와 귀농정책 등을 듣는 시간 등을 가졌다.

단양군은 지난 4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단양군은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단양팔경의 명승지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한 이미지와 역사로 품위 있는 귀농·귀촌 정착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귀농·귀촌인구 증가를 통해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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