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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완공 '눈앞'

체험·교육 및 숙박 등 다양한 시설 완비

  • 웹출고시간2017.06.07 13:10:14
  • 최종수정2017.06.07 13:10:14

국토의 중추인 백두대간과 정감록을 엮어 스토리가 있는 힐링·체험장으로 조성 중인 정감록명당체험마을 조성 모습.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소백산 자락에 조성 중인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이 이달 말이면 완공된다.

군에 따르면 총 95억 원이 투자된 이 체험마을은 2015년 6월 착공한 뒤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영춘면 하리 2만6천43㎡의 임야에 조성 중인 체험마을은 체험관 1동과 산림공원, 숲속의 집 15동, 야외쉼터, 공공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체험관은 연면적 479㎡, 지상2층 지하 1층 규모로 풍수지리체험관을 비롯해 전시·판매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숙박시설 용도로 만들어진 숲속의 집은 모두 15동으로 53㎡∼146㎡ 등 다양한 크기에 지형과 지향에 따라 배치됐다.

산림공원과 산책로 등 체험·교육 시설을 비롯해 야외쉼터, 전망대 등 다양한 편익시설도 마련된다.

자연치유와 생태·문화 체험 콘텐츠 위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십승지지는 풍수지리에서 흉년·전염병·전쟁 등 삼재(三災)가 들지 않는 10곳의 명당으로 전쟁 등 난리가 났을 때 가장 안전한 피난처로 꼽힌다.

영춘면에서 살던 화전민이 필사한 정감록의 이본(異本)인 '동록잡기(銅綠雜記)'에는 단양 영춘이 다섯째에, '유산결(遊山訣)'에는 '피난지처비칠가삼(避亂之處備七加三)'이라 해서 역시 다섯째에 단춘(丹春·단양 영춘)을 들었다.

여기에 '징비록(懲毖錄)'에서 이심(李沁)은 전쟁이 일어나면 몸을 보존하는 땅으로 십승지만한 곳이 없다면서 다섯째로 단춘 단양, 영춘을 꼽았다.

또한 '감인록(鑑寅錄)'에는 이심이 조선에 피신할 땅이 어디냐고 묻자 정감(鄭堪)이 단춘 단양, 영춘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온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 화전민촌과 자연휴양림을 연계한 숙박과 산촌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휴양관광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에는 종교적인 의미가 전혀 없다"며 "국토의 중추인 백두대간과 정감록을 엮어 스토리가 있는 힐링·체험장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험마을은 정감록이 예언한 명당 십승지지 가운데 한 곳인 점을 스토리텔링하고 소백산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힐링·체험·휴양 명소를 만드는 사업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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