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독주냐 견제냐'…벌써 충북지사 하마평

이시종 지사, 첫 3선 지사 도전 무게…오제세 물망
한국당, 현역 의원 하마평…윤진식 설욕전?
안희정·남경필과 같은 젊은 인재 필요성도 대두

  • 웹출고시간2017.06.06 19:57:43
  • 최종수정2017.06.06 19:57:43
[충북일보] 7회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와 충북 정치권이 선거 태세로 한창이다.

충북지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의 3선 도전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 지사가 3선에 성공할 경우 여당 지사이자 충북 첫 3선 지사로 이름을 올리게 돼 지역 정가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대선에서의 민주당 정권 창출이 이 지사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재선의 이 지사는 줄곧 야당 지사로 충북도정을 이끌었다.

이명박 정권 하에 치러진 지난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에 신승을 거뒀다. 6회 지방선거 당시에도 야당 후보 입장에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어렵게 도청에 입성한 그였지만, 야당 지사라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정부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충북의 최대 현안 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번번이 무산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논란으로 장기간 역량을 소모했다.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KTX세종역 신설 논란은 충청권 상생발전에 가장 큰 위협요인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2차례 보수 정권이 막을 내리고 진보 정부가 들어섰다.

지역에서는 여당 지사 탄생에 따른 기대감이 나온다.

하지만 그동안 치러진 선거에서 충북의 민심은 사실상 '견제' 혹은 '교차선택'으로 읽힌다.

대통령과 단체장 등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한쪽에 일방적으로 표를 몰아주지 않았다는 얘기다.

2002년 실시된 16대 대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은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선택했다.

이후에도 17대 대선(2007년) 보수정권, 5회 지선(2010년) 민주당 지사 등으로 교차 선택했다.

18대 대선(2012년·새누리당 박근혜)과 6회 지선(2014년·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역시 같은 결과였다.

이 같은 충북의 민심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질 경우 이 지사의 3선은 낙관적이지 못하게 된다.

여기에 이 지사는 현재 주요 현안의 잇단 좌초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심판론'이 대두될 가능성도 짙다.

이런 이유로 지역에서는 오제세·노영민 의원이 민주당 도백(道伯)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이에 대적할 자유한국당 후보는 일단 현역인 경대수·박덕흠·이종배 의원이 거론된다.

지난 6회 지선에서 이 지사에 석패한 윤진식 전 의원 역시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박경국 전 충북도부지사의 정계 등판 가능성도 열려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3당 체제를 구축한 국민의당에서는 신언관 도당위원장의 지사 출마가 예상된다.

반면 지역에서는 정치개혁 흐름과 맞물려 새인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안희정·남경필 등 충남과 경기에서는 젊은 인재를 통한 새바람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은 모두 대선 후보로까지 성장한 케이스다.

이런 까닭에 충북 정가에서는 참신한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