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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행복 가득'

농촌마을 활력·지역경제 활성화

  • 웹출고시간2017.05.30 13:17:42
  • 최종수정2017.05.30 13:17:42

영동 관내 노인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일환으로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농촌마을의 새로운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 유아들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와 보육시설봉사가 학교와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영동군노인복지관이 군으로부터 수탁받아 관내 각 보육시설과 초등학교와 연계해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참여하게 되며, 참여자들은 1일 3시간, 주 3일, 월 10일동안 30시간 근무할 경우 월 22만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초등학교급식도우미는 영동, 이수, 부용초를 비롯한 관내 14개 초등학교에 50명이 배치돼 급식소 환경개선, 배식보조, 아동급식 정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보육시설봉사는 영동유치원을 비롯한 관내 11개 보육시설에 22명이 활동중이며 급·간식 보조, 주방활동 및 환경개선, 아동 인성 및 예절 지도 등을 수행한다.

영동읍에 사는 박희자(69·여) 씨는 올해 초등학교급식도우미 사업에 참여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으며 지역 어린이들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모두 내 손자·손녀를 보는 것 같아 더 많은 애정과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의 밝고 환한 웃음을 보면 근심걱정은 저 멀리 사라지고 삶의 활력소를 얻는다"고 말했다.

또한 인력이 부족한 학교·보육시설의 인력난 해소에도 한 몫 하고 있다.

군과 노인복지관은 각 사업별 참여자에 대한 사업안내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의 교육으로 사업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으며 안정적 업무수행을 위한 산재·상해보험 가입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한 상태다.

군은 지역노인의 사회참여 장이자 일자리 지원기관인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내실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늘어가는 노인인구를 감안, 사업을 더욱 다양화해 노인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군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역노인의 활기찬 노후와 건강한 생활을 보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참여 노인들이 즐거워하며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영동군의 노인일자리사업은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와 노인복지관이 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총사업비 20억원으로, 13개 사업에 884명이 참여중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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