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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지휘자' 차인홍 교수, 단양고와 소백산중 찾아 강연

"휠체어는 나의 날개일 뿐, 꿈을 향한 열정의 노래"

  • 웹출고시간2017.05.23 13:01:41
  • 최종수정2017.05.23 13:01:41
ⓒ 단양교육지원청
[충북일보=단양] '휠체어를 탄 지휘자' 차인홍 교수가 23일 단양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강연회 및 연주회를 열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차 교수는 문화예술 혜택을 받기 쉽지 않은 단양 지역을 찾아 소백산중학교 삼봉홀에서 가곡, 별방, 영춘, 어상천초 학생들과 교직원 및 지역주민을 초청해 바이올린 연주회를 겸한 강연을 실시했다.

또 앞선 이날 오전에는 단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도서실에서 강연회와 함께 연주회를 가졌다.

차인홍 교수는 이날 2살 때부터 소아마비를 앓아 걷지 못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정규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과정을 담담하게 들려주었다.

그는 9살 때부터 재활원에서 생활하며 무서운 속도로 바이올린 연주를 익혔고 아산재단의 장학금을 받아 미국 신시내티 대학에 유학했다.

또 1999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땄고 2000년 8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국 라이트주립대 음악대학 교수에 임용됐으며 현재 이 대한 오케스트라 지위자를 맡고 있다.

그는 "인생 역전의 비밀은 꿈을 향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열정적인 강의와 바이올린 연주는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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