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文 정부 첫 인사청문회… 野, 날선 검증 예고

이낙연 시작으로 김동연 등 후보자 험로 예상
한국당 "李 자료 제출 거부… 청문회 연기도 불사"

  • 웹출고시간2017.05.22 21:02:13
  • 최종수정2017.05.22 21:02:13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의 성공여부를 평가할 첫 시험대인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 예정된 가운데, 벌써부터 야당의 공세가 치열하다.

이 후보자에 이어 진행될 충북 음성출신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이 후보자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여야 청문위원들로부터 날선 질의를 받는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부인 그림의 고가 매각 의혹, 아들의 군 면제, 증여세 탈루 의혹, 모친의 아파트 시세차익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결정적 한방이 없어 처리시한인 이달 말 무사통과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자 못지않게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오는 29일 이후 예정된 김동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다.

아직까지 야당측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진 않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김 후보자는 29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청문회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과 함께 차례로 청문회장에 오른다.

출범 후 한 달 동안 6명의 후보자 또는 내정자가 낙마해 국정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박근혜 정부의 사례로 볼 때 이번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안착 여부를 가늠 할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벌써부터 이낙연 후보자에 대해 각을 세웠다.

자유한국당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2일 "나흘 전 전체회의에서 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 후보자에게 자료제출를 요구했으나 자료제출 마감일인 지난 21일까지 주요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이 후보자를 맹비난했다.

위원회는 △아들 이동한의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한 '병역 면제 이후 현재까지 어깨탈골 수술 및 치료 내역'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한 '아들 이동한의 초중고 생활기록부 사본 등 학적 변동 자료' △세금탈루 의혹과 관련한 '후보자 등 지방세 납부현황 및 체납현황 자료'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한 '후보자와 직계존비속 등의 부동산 거래 현황 자료' △후보자 등 범칙금·과태료 납부현황 △국회의원·도지사 재직 시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위반 등으로 받은 처분현황 등을 요구했지만 단 한건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병역면탈,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 투기 등 5대 비리관련자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마당에, 이런 비리 의혹을 모두 받고 있는 이낙연 후보자가 이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것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할 의지가 없고 무엇인가 숨기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후보자에게 자료가 하나도 빠짐없이 제출될 수 있기를 촉구하며 계속해서 자료제출이 미진할 경우 인사청문회 일정 연기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