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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5.08 11:02:18
  • 최종수정2017.05.08 13:34:51

지난해 옥천읍 하계리 지용문학공원에서 열린 지용제 행사장 모습.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향수'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는 '지용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서울과 옥천 등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30회 지용제를 오는 19~21일 옥천읍 하계리 정지용 생가와 지용문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지용제는 '詩끌벅적 감동 30년'이란 주제 속에 예년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국 문학인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반긴다.

군과 문화원은 올해 행사장을 정 시인의 명시 '향수'에 담긴 풍경처럼 정겨운 고향 이미지로 연출할 계획이다.

축제장에는 옛 고향을 음미할 수 있는 '여기는 향수 민속촌'이 만들어져 DJ가 들려주는 정겨운 음악감상과 옛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어린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음매~향수 달구지 타기' 체험은 물론 윷놀이·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거리의 시인, 길거리 관상쟁이 등과 함께 추억의 퍼포먼스를 즐기며 '그땐 그랬지'하며 향수에 빠져 봄직도 하며 말 대신 트랙터가 끌지만 마차를 타고 축제장에서 정지용 생가~육영수 생가~옥천 구읍 일대를 둘러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축제 첫째 날에는 '23회 지용신인문학상', '너는 시인, 나는 화가', '지용시 낭송교실', '17회 학생그림그리기 대회', '10회 옥천 짝짜꿍 전국동요제'가 열린다.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 초대가수 콘서트 등 감동의 30주년 기념 공연과 '詩등 점등식',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그림으로 말하는 정승각 작가와의 만남과 '10회 옥천군 향토음식경연대회', '28회 전국 시조 가사 가곡 경창대회'가 열린다.

'4회 전국 정지용 청소년문학캠프'도 장령산자연휴양림과 지용문학공원에서 개최되고, 지용제의 꽃 '시와 노래의 만남' 무대가 축제장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셋째 날에는 '16회 전국 정지용 백일장'이 죽향초에서, '4회 정지용 전국 시낭송 대회'가 지용문학공원 무대에서 각각 열린다.

이어 주민과 함께 하는 무대 '날 보러 와요'와 '가족시 낭송회', '넓은 벌 동쪽 끝으로' 공연 등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는 본 행사에 앞서 지용제가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지용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오는 1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29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과 역대 지용문학상 수상 작품을 모은 작품집 발간 기념식도 열린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딱딱한 문학행사에서 벗어나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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