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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땅 투자,세종은 늘고 제주는 줄고

2012년 6월 이후 보유면적,제주 103%,세종 71%↑
투자 이민 대상지 축소 등으로 제주는 작년 2.8%↓
세종은 꾸준히 증가…작년 면적 0.5%,금액 0.4%↑

  • 웹출고시간2017.05.07 17:02:53
  • 최종수정2017.05.07 17:02:53

세종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땅 투자가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출범 직전인 2012년 6월말과 비교,작년말 기준으로 보유 면적이 71.3% 증가했다. 그림은 2017년 4월말 기준 세종시 읍면동 별 인구 분포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외국인들도 세종시에 대한 땅 투자가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는 데다,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투자 전망이 밝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에서 외국인들의 땅 투자가 가장 활발했던 제주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심사 강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보유 면적과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지난해에도 면적,금액 모두 증가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는 모두 11만1천667 필지,2억3천356만㎡(약 233㎢), 32조3천83억원 어치(공시지가 기준)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필지가 3천807개(3.5%), 면적이 529만㎡(2.3%) 늘어난 반면 금액은 2천620억원(0.8%)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년간 전국 공시지가(표준지)는 평균 4.9% 올랐다. 결국 지난 1년 사이 외국인들은 비싼 땅을 팔았거나, 싼 땅을 새로 구입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작년말 기준 전국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세종시 출범 직전인 2012년 6월말(2억2천471만㎡)보다 885만㎡(3.9%) 늘었다.

시·도 별 외국인 보유 토지 현황

같은 기간 면적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와 세종이었다. 제주는 985만㎡에서 2천만㎡로 1천15만㎡(103.0%),세종은 87만㎡에서 149만㎡로 62만㎡(71.3%) 증가했다.

하지만 제주는 지난해 들어 처음으로 면적과 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면적이 59만㎡(2.8%), 금액은 1천682억원(25.6%) 줄었다. 금액 감소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 대상 지역을 2015년 11월부터 도 전역에서 관광지로 축소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 데다 '차이나 머니(중국 자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중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와 달리 세종은 지난해에도 면적과 금액이 꾸준히 늘었다.

2015년말보다 면적은 7천㎡(0.5%), 금액은 4억원(0.4%) 증가했다. 지난해 면적과 금액이 모두 늘어난 지역은 8개 특별·광역시 중에서는 세종과 인천(면적 5.0%,금액 6.2%) 뿐이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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