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승훈 "대한민국 핵심도시 도약 기틀 다져"

주민화합·경제발전·중부권핵심도시 기반 구축 과제
상생발전 이행률 93%,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
2매립장 논란, "위기는 기회, 적극적인 소통 나설 것"

  • 웹출고시간2017.05.03 20:07:06
  • 최종수정2017.05.03 20:07:06

편집자

초대 통합청주시를 이끈 이승훈 시장. 그의 어깨는 아직도 무겁다. 민선6기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청주시는 크고 작은 변화 속에 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에서 국토 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이 시장의 남은 임기는 1년 남짓. 이 시장의 포부는 크다. 대한민국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보폭도 넓히고 있다. 100만 도시 통합청주시를 건설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 시장을 만나 소회와 포부를 들어봤다.
[충북일보=청주] 지난 2014년 7월1일 통합청주시 출범과 동시에 민선6기 청주시가 닻을 올렸다. 초대 통합청주시를 이끌게 된 이승훈 시장에겐 숙제가 많았다. 옛 청주와 청원의 화합이 제1과제였다. 지역 발전의 추진 동력을 확충하는 것도 급선무였다.

이 시장은 취임과 함께 스스로에게 3가지 숙제를 냈다.

이 시장은 "68년간 각자의 생활권에 익숙해진 청주와 청원 주민들의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며 "청주테크노폴리스 미분양,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유치 등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과거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도 숙제였다"고 소회했다.

이어 "세번째 숙제는 중부권핵심도시로 도약할 청주시의 기반을 탄탄히 잘 다지는 것이었다"며 "2년 10개월이 지난 지금, 자평해보면 무난히 잘 풀어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통합 이후 현재까지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합의사항 75건 중 70건이 완료됐다. 이행률은 93%에 달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분양도 완료됐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유치도 이끌어냈다. 출범 당시 우려됐던 민원이 상당부분 해결된 셈이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녹십자 등 140개 기업과 20조 4천893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제조업 등록 공장 수도 매년 140여개씩 증가해 현재 3천6개에 이르렀다.

특히 지역경제의 든든한 마중물이 될 우량기업의 투자유치는 민선6기 내내 청주시정의 최우선 목표였다.

이 시장은 "청주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도시첨단산업 단지 조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도시로의 기반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총 22개의 산업단지도 추가로 개발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왕래가 가능한 최적의 투자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와 이전기업에 대한 최고 50억 원 이내 토지나 설비대금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경영안정자금 융자우대, 취득세 및 재산세 면제 또는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ICT융합산업, 바이오의약, 화장품뷰티 등 우리 지역의 미래 먹거리 전략 산업인 첨단우량기업 유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대선 이슈로까지 부상한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청주시는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시급성을 직시하고 지난해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미세먼지발생원인은 황사와 화력발전소 등에서 유입되는 외부원인이 70%, 비산먼지 등 내부원인이 30%다"라고 설명한 뒤 "이에 청주시는 올해 총 4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동차 배출가스와 화석연료 연소, 비산먼지 등 미세먼지 발생 내부원인을 저감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청주시는 최근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던 전기자동차도 공공분야 38대, 민간부문 50대를 추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비산먼지 방지대책으로는 도로 살수차 운행을 기존 5개 구간(67㎞)에서 8개 구간(112㎞)으로 확대했다.

시정에 아쉬움이 없던 것은 아니다.

2매립장 문제는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이 시장은 "우선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공모 당시 난제가 해결되고 더욱 효율적인 방안이 있어 조성방식을 변경 추진하고자 했으나 관련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2매립장 운영에 차질은 불가피하게 됐지만, '위기는 기회다'라는 생각으로 지역 주민은 물론 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 2회 추경에는 2매립장 예산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목표는 '행복'이다. 가장 어렵고도 가장 쉬운 목표다.

이 시장은 "85만 시민 여러분의 진심어린 응원과 적극적인 협조로 대한민국 핵심도시로 도약할 청주시 백년대계의 기초를 잘 다졌다고 생각한다"며 "인구 100만 행복도시 청주를 목표로, 기업하기 좋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핵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구 100만은 돼야 자립경제권을 형성하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남은 기간도 3천5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심정으로 흔들림 없이 청주시의 발전, 시민분들의 행복을 위해 힘차게 달리겠다"고 약속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