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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청소년 10명 중 7명 채팅앱·사이트 이용

여가부 '2016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성매매 조장 웹사이트 15.7%만 성인인증 요구

  • 웹출고시간2017.05.01 17:41:39
  • 최종수정2017.05.01 17:41:39
[충북일보] 조건만남을 경험한 청소년 10명 중 7명은 채팅앱이나 채팅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가 1일 발표한 '2016 성매매 실태조사'를 보면 조건만남을 경험한 청소년의 74.8%가 1대1 채팅, 화상채팅 등 채팅앱(37.4%)과 불특정한 상대방과 채팅 또는 쪽지를 주고받는 랜덤채팅앱(23.4%), 채팅사이트(14%)로 상대를 만났다.

성매매·가출 등 위기를 경험한 19세 미만 청소년 응답자 173명 가운데 '조건만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1.8%(107명)였다.

이 가운데 70.7%는 가출 후에, 51.4%는 과거 학교를 다니면서 처음 조건만남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건만남을 하게 된 이유는 '갈 곳·잘 곳이 없어서'(29%)'가 가장 많았고 조건만남 대가로 대부분 돈(87.9%)을 받았다.

조건만남 중 65.4%는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경험했으며 피해내용(복수응답)은 '약속한 돈보다 적게 주는 경우(72.9%)', '콘돔 사용 거부(62.9%)', '임신·성병'(48.6%) 순이었다.

하지만 피해를 당해도 절반(48.6%)은 주변 등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고 그 이유는 '사람들이 알게 될까봐', '내가 처벌받을까 두려워'였다.

여가부는 이와함께 조사대상인 성매매 조장 웹사이트 108개 가운데 성인인증을 요구하는 것은 15.7%에 불과했다 발표했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성매매를 유인하는 랜덤채팅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활성화하고 신고 포상금제를 적극 홍보하는 등 경찰청과 협업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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